2001년을 빛낸 10大 모바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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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을 빛낸 10大 모바일 기업
  • m business
  • 승인 200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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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술은 굴곡점을 갖고있어서 어느 순간 등장해 우리 모두 그 사용법에 대해 이해하곤 한다. 퍼스널 컴퓨터의 경우, 비지캘크(VisiCalc)가 최초의 전자 스프레드시트를 발표하면서 출현했고 네트워크의 경우는 노벨(Novell)이 서버 소프트웨어를 만들면서 등장했다.

‘모바일의 해’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확실하며 메트리콤(Metricom)과 스내즈(Snaz) 같이 전도 유망하던 무선 기업들이 경제 불황을 거치면서 땅속으로 사라져버리자 누구도 모바일의 해가 언제 도달할 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다. 하지만 2002년을 눈 앞에 두고 美 M-Business는 전환점을 제공해주며 그럴 가능성이 높은 10대 기업을 선정했다.

이러한 10대 기업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적절히 실행함으로써 다음의 두 가지중 하나의 방법으로 모바일 채택을 이끌 수 있다. 무선 인프라스트럭처를 증가시키거나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선구자들이 했던 것만큼 현재의 비즈니스 기술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다. 노벨은 네트워킹을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인프라스트럭처로 변형시켰으며 비지캘크는 하나의 박스로부터 PC를 개발해 유용한 비즈니스 기기로 탈바꿈 시켰다.

이러한 10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美 M-Business의 편집자들과 기자들은 광범위한 목록을 작성했으며 업체의 경영진들과 분석가들, 그리고 컨설턴트들과 인터뷰를 진행, 선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선정되지 못하는 이유, 선도자들은 누구이며 선도하지 못하고 뒤따르고 있는 업체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수많은 토론 및 논쟁을 거쳤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10개 기업들이 21세기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적 방법인 무선 모바일을 위한 기반을 설립시키기 위해 2002년에도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 <편집자>

아메리카 온라인(America Online)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자사의 거대한 고객들을 기반으로 모바일로의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

<회사개요>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액세스, 컨텐츠, 소프트웨어를 공급.
웹사이트 : www.aol.com
위치 : 버지니아주 덜리스(Dulles)
설립연도: 1985년(2001년에 타임 워너에 합병)
자산규모: 77억 달러(2000년)
직원수 : 16,000명

<모바일 능력>
■ 스프린트PCS와 AT&T와이어리스를 통해 인스턴트 메시징 제공
■ 리서치 인 모션의 블랙베리에 AOL 이메일 제공
■ AT&T와이어리스와 GPRS 제휴 체결

아메리카 온라인은 인터넷에서 이룬 업적을 무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무선에 존재하는 복잡함을 해결함으로써 자사의 3,000만 가입자에게 웹 사용과 같이 편안하게 무선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올해 AOL은 자사의 기본전략으로 ‘AOL Anywhere’를 설정,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입자에게 컨텐츠와 서비스를 전송하고 있다.

이러한 초기 전략에는 협력사인 스프린트PCS를 통한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IM) 서비스와 AOL의 웹 포털을 통한 이메일 액세스를 포함하고 있다. AT&T와이어리스와의 새로운 거래는 2002년 상반기에 실현시킬 계획이다. AT&T가 계획하고 있는 GPRS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 가능하게 되면 AOL 컨텐츠는 액세스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존 메뉴 위주의 WAP 인터페이스와 비교해보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AT&T와의 거래와 더불어, AOL은 지루한 WAP 메뉴에서 벗어나 친숙하고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쿠퍼스타인(David Cooperstein)은 인터페이스의 단순화를 통해 PC에서 AOL 인터페이스가 온라인 서비스에 제공한 것과 같은 이익을 무선에서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다음 수치는 얼마나 많은 무선 사용자들이 거리에서 AOL을 이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AOL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하루에 약 6억 5,600만 개의 인스턴트 메시지를 발생시키는 반면에 스프린트와 AT&T 단말기로 AOL의 인스턴트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의 가입자는 하루에 대략 5억 개의 인스턴트 메시지를 발생시키고 있다.

AOL 모바일의 사장인 리사 후크(Lisa Hook)는 “사업부의 목적은 AOL 컨텐츠와 서비스를 회의나 수업의 휴식 시간 또는 통학이나 통근 시간에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이 시간을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으로 채워 넣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데이터 이용 패턴과 부합하는 것이다. 가트너의 분석가인 필립 레드먼(Phillip Redman)은 “소비자 측면에서 보면, 많은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이미 사용했던 것을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대체 서비스는 아니고 그렇다고 주요한 서비스는 더더욱 아니다. 이 서비스는 보완적인 서비스다”라고 덧붙였다.

AOL은 확실히 고객 기반 및 지명도를 갖고 있으며 많은 사용자들을 무선 모바일 서비스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AOL의 전략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낸다. 데스크탑 중심의 기업이 모바일 데이터의 요구에 대해 만족시킬 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바일 데이터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일 것인지가 그 주요 의문점이다.

AOL은 리서치 인 모션(Research in Motion)의 블랙베리(BlackBerry)를 재 브랜드하고 AOL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이미 깊이 발을 담그고 있는 상태다. 이 기기의 초기 버전은 매우 단순함을 추구했다. 이메일의 제목 부분을 삭제시켰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메일의 중요도를 판단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체 메일을 다운로드 받아야만 했다.

AOL은 이와 같은 실수를 AT&T와의 새로운 거래에서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AT&T는 기업용 시장에 초점을 맞춘 RIM보다는 소비자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가 AOL의 마지막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경험을 쌓아가면서 많은 교훈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AOL의 단순한 인터페이스는 자사의 가입자들만 이용 가능하므로 그 중요성에 대해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에 있어서 보다 사용자에 친밀한 그래픽의 인터페이스를 위해 많은 명령어 라인을 던져버린 후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 Sean Yokomi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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