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크라이텍(Crytek)이 추진하는 VR 퍼스트 프로젝트(VR First initiative)의 독점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대학교 대상 가상 현실 연구소 개설을 위해 협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크라이텍의 VR 퍼스트 프로젝트는 대학교에 완제품 형태의 가상현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개발자와 학생, 연구 인력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 선정으로 AMD는 연구소를 대상으로 리퀴드VR SDK(LiquidVR SDK) 솔루션을 탑재한 ‘라데온 프로 듀오(Radeon™ Pro Duo)’ 그래픽 카드를 공급한다. 라데온 프로 듀오는 강력한 가상현실 개발 플랫폼으로, 콘텐츠 개발 및 사용 등 가상현실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또 AMD는 현재 추진 중인 GPU오픈(GPUOpen) 계획의 일환으로 리퀴드VR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공급할 계획이다.
라자 쿠드리(Raja Koduri)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Radeon Technology Group) 수석 부사장은, “이제 GPU와 게임 엔진이 제공하는 몰입감 넘치는 컴퓨팅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게임 엔진과 GPU 프로그래밍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차세대 개발자들이 필요 요구되는 상황에서 AMD는 크라이텍과의 협력을 통해 VR 레디 프로그램에서 정의하고 있는 몰입감 넘지는 컴퓨팅 환경을 한층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대학 연구소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플랫폼인 AMD 라데온 프로 듀오 그래픽 카드 제품이 공급된다. 본 제품은 리퀴드 VR SDK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으며, 16테라플롭스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자는 물론 사용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AMD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와 HTC 바이브(HTC Vive) 등 다양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을 통해 전세계 가상현실 개발 환경의 기반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터키 이스탄불 소재의 바흐체셰히르대학교(Bahçeşehir University)에 첫 번째 VR 퍼스트 연구소가 개설되었으며,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세바트 예를리(Cevat Yerli) 크라이텍(Crytek) CEO는 “VR 퍼스트 연구소는 가상현실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및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크라이엔진(CRYENGINE)과 라데온 하드웨어 및 소프트위어를 통해 개발된 가상현실 환경은 컴퓨터와 상호작용 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