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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스캔 원장
2000년 06월 01일 00:00:00
인터넷은 이제 의료계로부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원격 진료나 재택 환자의 관리는 그간 심심치 않게 들리던 얘기지만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의 검진 일정을 조정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는 얘기는 생소하다. 불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한 IT 종사자들의 건강 지킴이를 자임하고 있는 하트스캔을 찾았다.

하트스캔을 처음 방문한 고객은 모두 당혹스러워 한다. 카페와 같은 말끔한 인테리어에 전혀 맡을 수 없는 소독약 냄새. 병원을 연상하고 찾은 사람들은 한산한 가운데 조용하게 흐르는 음악소리에 잘못 찾은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두리번거리게 된다. 물론 건물 외장도 병원과는 동떨어진 모양.
『과중한 스트레스와 지나친 흡연, 음주로 테헤란 밸리 직장인들의 건강은 매우 취약하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고, 시간을 내려고 해도 대기자가 많아 건강진단을 뒤로 미루게 된다. 하트스캔은 이렇게 바쁜 직장인들의 심장진단을 간단하게 처리해준다』고 박성학 하트스캔 원장은 말한다.


■ 고통없이 10분만에 검진 끝내

40대 돌연사의 주범인 심장질환. 지금까지 간접적인 검진만으로 심장의 위험도를 측정해야 했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하트스캔의 박성학 원장은 EBT(전자선단층촬영기) 시스템을 도입해 초기 심장질환 진단을 가능케 하고 있다.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내 고통없이 심장진단을 해주는 EBT는 고가의 장비여서 국내에는 경북대학병원과 하트스캔센터에만 설치되어 있다. EBT는 관상동맥의 경화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초기단계에서도 파악이 가능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도 미리 치료할 수 있다.
비용 또한 저렴하다. 대당 220만 달러의 고가 장비에 비해 검진료는 20∼30만원대.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단했다는 박성학 원장은 인터넷 시대에 맞춰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각종 의학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심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른 병원 및 의학전문업체들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으며, 테헤란 밸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각종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맞춰 원하는 시간내 검진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의료신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테헤란밸리의 직장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 직장인 인터넷 예약 늘어

박성학 원장은 『국내의 경우 치료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건강검진에 대해서는 마인드가 많이 부족하다. 스트레스가 많고 불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도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며, 성공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트스캔은 인터넷을 통해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검진 신청도 받는 앞서가는 클리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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