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미국 국방부 표준 OS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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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미국 국방부 표준 OS로 채택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3.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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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 보안 기준 충족 … 국방부 산하 400만개 기기·시스템 1년 내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이 미 국방부(DOD)와 산하 기관에 표준 운영체제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전투사령부(Combatant Commands), 군 기관(Services Agencies) 등 산하 모든 기관들은 약 400만여개의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모두 기존 운영체제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해 표준화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결정이 미 국방부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윈도우 10이 충족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윈도우 10은 미국 정부의 국가정보보증프로그램(NIAP, National Information Assurance Program)의 모바일 기기 CC(Common Criteria) 보안 인증인 ‘MDFPP(Mobile Device Fundamentals Protection Profile)’ 평가를 통과한 바 있으며, 윈도우 10과 함께 서피스(Surface) 제품군도 미 국방부의 통합 성능 승인제품(UC APL, U.S. Department of Defense Unified Capabilities Approved Products Lis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미 국방부의 엄격한 보안 및 상호운용성 조건을 통과, 미 국방부 산하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인 디바이스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윈도우 10은 이외에도 CIB 은행, 버진 애틀란틱 항공(Virgin Atlantic), 영국 세인트 존 피셔 카톨릭 초등학교(St John Fisher Catholic Primary School), 토마스 칼리지(Thomas College) 등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가 요구되는 금융 및 항공 업계에서부터 교육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 운영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분야 고객의 76%가 윈도우 10 도입 시범 단계에 있으며 윈도우 10 기반 디바이스는 2억대 이상에 달한다.

미 국방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인 테리 핼버슨(Terry Halvorsen)은 “미 국방부는 사이버보안과 IT에 매년 약 380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더 안전하고, 보다 효율적이며 비용절감이 가능하면서 하나의 플랫폼에 표준화된 시스템이 필요했다”라며 “윈도우 10 도입 및 서피스 디바이스 활용을 통해 사이버보안 강화, IT 비용 절감 및 운영 환경 단순화 등의 목표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이용석 이사는 “정부 기관들의 경우 일반 대기업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을 요구한다. 이번 미 국방부의 결정은 윈도우 10의 뛰어난 보안성과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윈도우 10은 각종 사이버보안 위협의 진화, 다양한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관리 등 보안 강화 및 시스템 표준화를 원하는 CIO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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