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서비스] 정보산업 혁명의 새로운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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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서비스] 정보산업 혁명의 새로운 물결
  • 권영호 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아이플래넷 상무
  • 승인 2001.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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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핫 비즈니스 모델
오늘날 차세대의 큰 변혁으로 웹서비스는 정보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것은 또한 비교적 단순하고 과대 비용을 동반하지 않는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다. 웹서비스는 컴퓨터와 애플리케이션들이 상호 작용하기 위한 다양한 표준과 통신규약을 요구해 모호한 어휘에 불과하다는 질타를 받기도 하나, 분명히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공간 장벽을 넘어선 서비스

웹서비스는 개념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표준 인터넷 규약인 HTTP/SSL 등을 사용하는 웹 혹은 데스크탑 업무의 기능 혹은 특정 요소기능을 제공하는 일종의 「블랙박스」로 동작하는 프로그램 가능한 업무 로직 컴포넌트의 집합이다.

한 프로그램 개발자 입장에서 한 페이지 안에서 그 코드가 어떤 다른 페이지 어디에 있던 특정 기능이나 서브루틴 콜을 수행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때 한 페이지는 웹서버, 웹서버에 인접한 다른 서버 혹은 멀리 떨어진 서버에 존재할 수 있다. 이 웹서비스 접근도 어떤 특정 프로그래머에 한정되지 않는다. 인터넷상에서 웹서비스 제공자를 접근할 수 있는 어떤 타입의 업무라도 해당되고 원하는 서비스를 상호 연동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웹서비스를 통해서 인터넷상에서 업무 로직을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매우 면밀히 상관 관계를 맺고 있는 「DCOM, CORBA 혹은 썬의 RMI」와는 달리 웹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자와 서비스 소비자인 클라이언트 사이에 루즈 커플링(loose coupling) 형태의 모델로 되어 있다. 이것은 개발이 클라이언트나 서버 어디서 됐던지 상관없이 다시 컴파일 없이 다른 업무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지 않고 운영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웹서비스는 커뮤니케이션에서 표준 웹 규약인 HTTP, SMTP 혹은 XML을 사용하는 비동기, 메시지 기반의 기술에 종속한다. 웹서비스 경우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상호작용이 네트워크 상의 메시지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의 가정은 어떤 경우에도 서버가 해당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본다. 클라이언트는 서버가 메시지를 받으면 무엇이 일어날지 가정을 하지 않는다.

실제 서버는 내부가 차단된 블랙박스가 된다. 서버가 받고 이해할 수 있게 메시지가 만들어지고 대응하는 응답이 적당히 형성되면 그것을 받을 클라이언트는 그 응답을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 핵심은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SOAP와 XML을 통해 서로 통신 가능한 인터넷 상의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공통 「데이터 기술 포맷(data description format)」이다.

웹서비스 소비자는 3가지 의문에 직면하게 된다. 첫째가 누가 웹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고자 한다. 그리고 서비스 제공자가 그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보낼 것인지? 마지막으로 서비스 제공자에게 어떻게 서비스 콜을 해야 이해되고 그로부터 응답을 들을 수 있을까?

개방과 보안간의 조화 필요

웹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몇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웹서비스는 네트워크 상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이용되고,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많은 요구는 서버의 자원을 순식간에 써버리게 된다. 따라서 성능이 주요 요소이므로, 웹서비스를 개발할 때는 이것을 주요 항목으로 해야 한다. 또한 웹서비스에서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웹서비스 디자인의 목표는 서버의 자원을 적게 쓰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웹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

웹서비스의 주요 혜택은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접근하여 이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는 자유롭게 어느 누구에게나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웹서비스의 접근은 인터넷 상에서 웹사이트가 인증하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게 허용되어야 한다.

제한적인 접근에 더하여, 웹서비스는 클라이언트에게 전달되는 데이터의 사적인 비밀을 보장하고, 서비스를 이행하는데 사용되는 비즈니스 로직이나 데이터를 보호해야 한다. 여기서 웹서비스를 안전하게 하는 것은 웹페이지를 안전하게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HTTP 통신규약에서 SOAP을 받아들이는 대신 HTTPS 규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것은 클라이언트의 인증을 보증하고 오고 가는 데이터의 보안을 안전하게 한다. 그러나 HTTPS를 사용하게 되면 성능상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끝으로 웹서비스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정보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약속하면서, 대응하지 못하면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웹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MS 및 IBM같은 업체들의 어려움은 정보 이용자들에게 조용한 변혁이 가져다 줄 잠재적 혜택에 비해 극히 미비하다. 웹서비스는 반드시 현 비즈니스 모델을 크게 변화시키지만 이것이 마술과 같은 것은 아니다. 또한 웹서비스의 중요한 장점은 기존 시스템과 업무를 버리고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용된다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클라이언트용 장비들이 이 웹서비스를 극도로 요구하고 가속화시키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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