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P 서비스] xSP 대중화는 막을수 없는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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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P 서비스] xSP 대중화는 막을수 없는 대세
  • 윤춘식 온라인패스 대표이사
  • 승인 2001.1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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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핫 비즈니스 모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기업환경에서 기업들이 핵심 사업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간단한 명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핵심 역량의 유지를 위해 반드시 따르는 것이 다름아닌 아웃소싱이다.

1∼2년 사이에 IT분야의 아웃소싱 또한 중요한 트렌드가 되고 있다.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IDC에서 애플리케이션 대여 서비스 모델인 ASP, 그리고 관리 서비스 제공 모델인 MSP,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 모델인 SSP 등 이른바 서비스 제공업계를 총칭하는 xSP라는 개념이 자리잡은 것도 근자의 일이다.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IDC의 정의에 따르면 xSP는 계약을 통하여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회사 내에 시스템을 보유하지 않고 xSP가 소유하는 시설에 의해 운영되고, 다수의 고객에게 표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거의 필요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향후 5년간 급성장 기대

IDC나 가트너, 데이터퀘스트 등 세계적인 시장기관에서도 예상 규모는 다르지만 MSP 등 서비스 제공업체 시장이 향후 5년간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기업들에게 자연스러운 전산 IT 아웃소싱 문화가 정착되리라는 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었다. 이미 2000년 미국의 ASP사업의 규모의 추산을 보면 IDC가 예상한 6억3,000만 달러를 넘어 10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사실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2001년 한국의 서비스 제공업체도 어려운 경제환경과 IT아웃소싱에 대한 기업들의 보수적인 입장으로 다소 더디기는 했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근접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12개 업체가 ASP 서비스를 통하여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MSP 시장 또한 다양한 공급자들이 진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SP의 경우 급속한 IT환경의 변화에 전산시스템을 직접 관리하는 전통적 관리방법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MSP가 IT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타깃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는 중요한 서비스 제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다양한 기반의 사업자들이 MSP 분야에 뛰어들어 본격적 시장 성숙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 고객의 적극적 수용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면, 2002년에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 사업자가 보통 연간 30억원 이상의 서비스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나오고 있다.

투자비용과 매출 균형이 중요

xSP사업 성공전략으로는 이른바 3T전략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어 왔다. xSP 시장의 가장 큰 위협요소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 투자비용과 매출이익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xSP들은 서비스 인프라 구축 투자비용이 매출액을 초과하다가 어느 시점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매출이 비용을 능가하게 된다. 이후, 지속적인 사업의 발전은 인프라 구축 비용과 매출이익의 차이를 점점 넓혀나간다. 그러나, 기존 초기 ASP 시장의 서비스 업체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초기 시장 형성 단계에서 이익 창출의 시장 성장 단계로 올라서지 못하고 추락하는 업체가 많았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xSP 업체들은 이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업체들은 근본적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른 서비스 제공을 지향한다. 그러기 위해서, 고객의 요구를 수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다년간 계약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료 모델을 통한 매출 창출과 함께 이 부분은 xSP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위협요소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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