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콘텐츠 유료화 발판으로한 고부가가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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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 콘텐츠 유료화 발판으로한 고부가가치 사업
  • 김대신 웹데이터뱅크 대표이사
  • 승인 2001.1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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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핫 비즈니스 모델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솔루션으로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받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까지 국내 CDN 관련 시장 규모는 정확히 집계된 것은 아니나, 관련 시장 모두를 통틀어 오는 2003년에는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CDN 서비스 시장은 올 초 콘텐츠 유료화에 발맞춰 매월 100% 이상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유료화 초기 성인 방송 위주의 영업 활동에서 현재 교육, 게임 및 보안 다운로드,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등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이다.

업계 모두 올 초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9월 현재 월 매출 약 1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상태이며, 연내 월 매출 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CDN를 이용한 신규 응용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콘텐츠 유료화 대세 힘입어 고속성장 기대

대표적인 CDN 서비스 업체로는 웹데이터뱅크, 씨디네트웍스, 필라민트 등이 있다. 각 업체들은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CP나 ISP에 CDN 분야를 응용한 광고, 영화에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시장형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국내 경기 침체의 악화로 인해 CDN 서비스의 타깃이 되는 CP시장이 위축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내비치는 이도 많았다. 그러나 올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급속한 콘텐츠 유료화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그 시장성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CDN 시장의 전망을 더 밝게 보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국내 인터넷 기업의 수익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콘텐츠 유료화가 보편화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내년 CDN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더욱 더 증폭시키는 분위기다. 게다가, 양질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네티즌들의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어 유료화 정착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인터넷 기업의 대부분이 유료화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양질의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아무런 불만없이 제공하기 위해 CDN 도입은 필수불가결하며 서비스 적용을 통한 고객만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가 있게 된다는 장점도 CDN의 전망을 밝게 제시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쾌속 항해도 CDN을 IT 트렌드의 하나가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의 기본 플랫폼으로 정착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CDN 서비스란 콘텐츠의 배포, 특히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전송을 이르는데, 멀티미디어 콘텐츠란 글자와 그림, 소리, 영상 등 여러 종류의 매체를 하나로 통합해 정보를 표현하는 것으로 디지털 콘텐츠라고도 한다. 인터넷상에서는 데이터의 종류에 관계없이 디지털 형식으로 전송이 어디로든 가능하며 콘텐츠의 자유로운 편집과 합성, 인터넷 TV를 통해 각 가정과 개인에게 맞춤배달 된다.

정보통신부 위성방송 추진 협의회에 따르면, 2005년까지 방송 콘텐츠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시장의 규모는 7조 7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러한 예상은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가입자 확충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포탈 사이트 등의 사업자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요구하는 웹 비즈니스가 활발해지면서 발생되는 여러 네트워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CDN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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