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사이버범죄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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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사이버범죄 강력 대응”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3.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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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이버보안센터 서울 오픈 … 전 세계 7번째 구축, DCU 한국거점 역할 수행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4일 사이버보안센터(CSC : Cybersecurity Center)를 개관하고, 각종 사이버 범죄에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사옥 12층에 구축된  MS CSC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민∙관∙학 협력 확대를 수행하고, 국내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자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개관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 대사, 세자르 세르누다(Cesar Cernuda)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사장,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지사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 CSC는 워싱턴 DC, 베를린, 베이징, 싱가포르, 도쿄, 인도에 이어 전세계에서 7번째로 구축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높은 IT 활용도와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이는 사이버 공격 노출시 큰 손실을 야기하는 측면도 존재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서울에 전세계 7번째로 서울에 CSC 센터를 개설했으며, 서울 CSC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이버범죄대응조직(DCU : Digital Crimes Unit) 사이버범죄대응센터(CCC : Cybercrime Center)의 한국 지역 거점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서울 CSC는 우리나라 정부 기관, 보안 단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은행, 연구 기관 등과의 공공·민간 부문의 파트너십을 강화와 보안기술,정보교류 등의 협력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 DCU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프로그램(Cyber Threat Intelligence Program)을 통해 한국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감염 디바이스 치료 및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세계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기타 정보를 보안협력프로그램(GSP : Government Security Program)을 체결한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공유해 한국의 보안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이 마이크로소프트 GSP 파트너로 등록돼 있다.

이외에도 국내 민간 기업, 연구 기관과 함께 보안기술, 정보교류 등의 협력을 위해 ▲국내 포털 등 민간 인터넷 사업자에게 사이버 공간에서 아동음란물 추적 및 제거 기술인 포토 DNA(Photo DNA)를 무료 제공 ▲보안 전공 대학생 대상 인력 육성 ▲국내 사이버보안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최신 보안기술 정보 제공을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MS 서울 CSC 개관식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오늘 개관한 사이버보안센터가 사이버 안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한 긴밀한 협력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인터넷을 통해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ICT 시대는 우리 일상과 정보가 더 쉽게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오늘 개관한 사이버보안센터가 사이버 안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한 긴밀한 협력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샤브 다카드(Keshav Dhakad)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DCU 총괄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사이버 범죄 활동들은 국가의 보안 관련 공격을 포함해 엄청난 손실을 야기하는 파괴 행위나 민감한 개인정보, 비밀번호, 재산, 중요한 비즈니스 기밀 및 재무 정보 탈취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DCU는 글로벌 차원에서의 사이버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 사이버보안센터를 통해 강력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매년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 사이버 세계를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미국 본사에 전세계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DCU를 신설했으며, DCU에는 100명 이상의 법률 전문가, 수사관,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분석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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