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 12개 창작시설 체험형 홍보영상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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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융합센터, 12개 창작시설 체험형 홍보영상 선보여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3.0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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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VR 콘텐츠, 게임하듯 생생하게~ 재미, 정보 다 잡는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다양한 가상 현실(VR) 기기들이 등장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VR 전용 콘텐츠도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VR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PC마우스를 클릭하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360도를 입체적으로 모두 볼 수 있는 360도 VR 콘텐츠가 현장감과 몰입도 높은 광고ž마케팅 툴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상하좌우를 회전하면서 보고 싶은 지점을 선택해서 볼 수 있어 실제 영상 속 장면을 체험하는 듯 현실감과 몰입도가 높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들이 360도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KT는 올 1월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에 360도 VR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외 관광지 영상,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 연예인들의 피트니스 영상 등 약 30 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2월부터 LTE비디오포털에서 뮤직, 여행, 체험, 피트니스 등 360도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 외에 360도 광고영상도 등장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좋은사람 만나게해 듀오’ 광고를 360도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난해 말 선보였다. 이 광고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이나 지점을 임의로 선택해 볼 수 있는 360도 기법에 촬영한 영상을 거꾸로 재생하는 리버스 기법을 접목, 사용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CJ그룹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2월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 www.cccc.or.kr)는 최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360도 센터 소개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선보였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이 VR 소개영상을 통해 모션 그래픽 전용 스튜디오, 사운드 랩 등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12개의 콘텐츠 제작 전문 시설을 실제 눈으로 보듯 구석구석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상암동 CJ E&M 1층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머리에 착용하는 VR헤드셋 HMD(Head Mount Display)를 착용하고 직접 VR콘텐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한편,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최근 VR 트렌드에 맞추어 지난 2월에 테마파크형 문화 관광 콘텐츠, 익사이팅 스포츠 콘텐츠, 한류 스타의 VR 디지털 화보 등 VR 콘텐츠 개발 및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 매칭 데이를 진행했으며,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선발팀의 VR 웹툰도 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강명신 센터장은 “가상현실(VR) 분야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함께 발표한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대책의 핵심 분야로 2017년까지 1조원의 신규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아직은 플랫폼, 콘텐츠, 기기 모두 초기인 만큼 보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체험형 콘텐츠 발굴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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