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빅데이터 분석 특화 ‘DSSD D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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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빅데이터 분석 특화 ‘DSSD D5’ 출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3.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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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Me 프로토콜 기반으로 성능 극대화 … 실시간 금융 거래 분석·하둡 기반 예측 모델링 등에 활용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NVMe 프로토콜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적용해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한 ‘EMC DSSD D5’를 출시했다.

2016년을 ‘모던 데이터 센터를 위한 올 플래시의 해’로 규정한 EMC는 VMAX 올플래시, 익스트림IO, DSSD 등 올플래시 기반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해 올플래시 스토리지 확산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고성능 및 고집적 데이터 처리를 목적으로 설계된 DSSD D5는 100μs의 낮은 레이턴시, 100GB/s 대역폭, 최대 1000만IOPS의 성능을 구현한다. 일반적으로 ‘올 플래시 어레이(AFA)’는 HDD 대비 처리 속도가 약 10배 가량 빠르다고 여겨지는데, DSSD D5는 최신 AFA의 10배의 고성능을 실현, HDD 기반 스토리지보다 100배 수준의 고성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고성능을 바탕으로 DSSD D5는 실시간 금융 거래 분석, 금융 리스크 분석, 유전자 분석, 하둡 기반의 예측 모델링, 금융 사기 모니터링, 게임 접속자 온라인 로그 분석, 바이러스 및 보안 패턴 분석, 신용카드 결제 승인 등에 활용될 것으로 EMC는 전망했다.

EMC는 또한 DSSD의 또 다른 의미로 ‘랙 스케일 플래시’라는 새로운 스토리지 영역의 창출이다. EMC에 따르면, DSSD는 ‘올 플래시 어레이’와 ‘서버 부착형 플래시’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랙(Rack) 안에서 CPU(서버 모듈)과 플래시 모듈이 직접 통신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훈 한국EMC 이사는 “일반적인 서버 부착형 플래시는 PCI 익스프레스 플래시 카드를 각각 따로 관리해야 하고, 상호간에 데이터 공유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확장성과 가용성의 한계가 분명한 반면 DSSD D5는 5U 크기의 기본 어플라이언스에서 최대 48개의 서버로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집약적인 업무에 최적화돼 있다”면서 “또 3세대 PCI를 통해 각 노드에 연결하고, NVMe(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기술을 통해 플래시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NVMe 기반의 플래시카드 모듈과 서버 모듈과의 직접 통신은 EMC가 DSSD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타사의 올플래시 모델 중에서도 PCI 카드 타입에 기반해 고성능과 항시적으로 낮은 레이턴시를 실현해 티어0의 미션 크리티컬한 분야에 최적화된 스토리지임을 강조한 제품도 존재했다.

이에 대해 허주 한국EMC 이사는 “기존 제품과 EMC DSSD가 차별화되는 가장 큰 부분은 CPU인 서버 모듈과 플래시 모듈이 직접 통신하도록 데이터 처리 지점을 끌어올린 점”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항시적인 낮은 레이턴시를 실현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MC DSSD D5는 물리 용량 144TB, 가용 용량 100TB를 제공하며, 총 36개의 플래시 모듈이 장착되는 높은 집적도로 데이터 센터의 상면 공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기존 RAID에서 진일보한 ‘큐빅 레이드(Cubic RAID)’ 기술과 데이터를 플래시에 기록할 때(Write) 골고루 배분하는 ‘다이나믹 웨어 레벨링(Dynamic Wear Leveling)’, NAND 플래시에 최적화된 수준으로 전압을 조정하는 ‘플래시 물리적 컨트롤(Flash Physics Control)’ 등으로 내구성을 높여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이중화된 클라이언트 카드, 이중화된 컨트롤러, 구동 중에도 교체가 가능한 4개의 핫스왑 전원공급장치를 장착해 가용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2020년이 되면 대부분의 운영용 데이터가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구동되고, 기존의 디스크 스토리지는 백업이나 아카이브 용도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EMC는 2008년 업계 최초로 SSD를 스토리지 시스템에 도입한 이래 꾸준히 플래시 솔루션 정착에 기여해왔다. 2016년은 전 제품군에 플래시를 적용하는 ‘올 플래시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들의 모던 데이터 센터를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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