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빌리’, 25분만에 10억 규모 펀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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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 ‘빌리’, 25분만에 10억 규모 펀딩 마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2.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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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 빌리(대표 주홍식)는 지난 2일 실시한 10억원 규모 투자 상품에 1000여명의 투자자가 몰리며 25분만에 펀딩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업계 단일 펀딩 최대액으로 연 15%, 3개월 상환기간의 단기채권이었다.

빌리 주홍식 대표는 “이번 해프닝을 통해 P2P 금융의 잠재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P2P 거래를 위해 시스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빌리 투자시스템은 ▲본인명의 가상계좌에 예치금을 입금 한 후 ▲ 투자 확정 시 본인 명의의 핸드폰으로 발송되는 투자인증 문자에 4자리 인증번호를 회신해야 최종 투자가 완료되는 구조다. 그런데 이날 오후 1시 투자 오픈과 동시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동시간대 인증 SMS 발송 요청이 순간적으로 1000건까지 증가하는 바람에 통신사 SMS 발송 시스템이 이상 동작으로 간주해 SMS 발송이 30분간 차단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빌리 관계자는 “통신사 SMS 발송 감시 시스템이 1000건이 넘는 인증 SMS 발송 요청에 대해 이상 동작으로 판단하고 오후 1시 20분부터 투자인증 SMS 발송을 차단했다”며 “빌리에서 통신사측에 SMS 재발송을 요청하고 1시 50분부터 투자인증 SMS 발송이 재개되면서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빌리는 지난 2015년 7월에 설립된 P2P 금융 스타트업으로 현재 누적취급액 47억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업자, 개인신용, 부동산, 카드매출담보 등의 다양한 종류의 P2P 투자 상품 및 1~12개월 사이의 단기 투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빌리 라이브를 통해 누적 투자금, 누적 대출금, 누적 상환금, 대출 심사율, 채권 위험 분포, 월별 대출금액, 대출자/투자자 비율, 성별, 연령, 재투자율, 업종 등을 분석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P2P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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