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유통업체들이 더욱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Adobe Marketing Cloud)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기능은 ▲데이터 기반 리마케팅 ▲맞춤형 푸시 알림 ▲즉시 구매 가능 미디어 등이다.
먼저 데이터 기반 리마케팅(remarketing)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툴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관찰된 소비자들의 행동과 상황 데이터(contextual data)를 조합해 문자, 이메일, 푸시 알림 등 다양한 형태로 맞춤형 리마케팅 광고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웹사이트에서 관심 있는 제품을 눈여겨보았거나 관련 영상을 시청한 고객에게 해당 제품을 부각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메일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맞춤형 푸시 알림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기능이다. 어도비 모바일 코어 서비스(Adobe Mobile Core Service)와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를 통한 세분화된 고객 관리를 기반으로, 쇼핑 패턴이나 선호도와 같은 요소들을 바탕으로 맞춤형 푸시 알림을 내보냄으로써 맞춤 소비를 지원하는 것. 일례로 장갑 구매자들을 하나의 큰 고객 부문으로 지정한 후, 이들이 장갑 다음으로 많이 구매한 제품을 스카프를 세부 항목으로 설정해 장갑 구매 고객 중 아직 스카프를 구매하지 않은 이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스카프 관련 프로모션을 알리는 푸시 알림이 가능하다.
또한 어도비는 2015년 공개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AEM)의 ‘즉시 구매 가능 미디어’를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에 포함시켜 고도로 시각화된 구매 경험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개별 고객에게 즉시 구매 가능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이 기능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카타로그나 영상을 감상하는 도중 한 번의 클릭 만으로 장바구니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즉각적인 제품 구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어도비는 기존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스크린(Adobe Experience Manager Screens) 기능을 즉시 구매 가능 미디어로까지 확장,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장소의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디지털과 현실이 융합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쇼핑몰 배너를 매장 내 배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에 띄워 고객과 콘텐츠와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등 매장 고객, 온라인 고객, 모바일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바 가네샤난단(Siva Ganeshanandan) 어도비 아태지역 마케팅 클라우드 전략 담당 디렉터는 “이번에 어도비가 발표한 제품 혁신을 통해 유통업체들은 물건을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들에게 복잡한 과정이 아닌 더욱 풍부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날 유통업체는 고객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매출을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