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둡·NoSQL, 대기업에서만 제한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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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둡·NoSQL, 대기업에서만 제한적 활용”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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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SW,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의 실상’ 보고서 발표 … MS SQL서버 활용, 오라클 DB 추월

하둡(Hadoop)과 NoSQL(Non-Structured Query Language)은 일부 대기업에 아직 국한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SQL이 오라클 DB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는 델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오진욱 www.software.dell.com/kr)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 : Database Administrator)의 현황 및 향후 전망을 담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의 실상(Real World of the Database Administrator)’ 보고서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규모와 산업 분야의 DBA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조직 내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사용 현황과 DBA의 역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가 향후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닥칠 변화와 기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델소프트웨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조직에서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서버(87.37%)와 오라클(79.86%)로, 하둡(Hadoop)과 NoSQL(Non-Structured Query Language)의 경우, 사용 사례가 아직은 대기업으로 국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도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도 56.21%(하둡), 57.58%(NoSQL)가 ‘없다’고 답해 대다수 기업의 도입 계획에서 배제돼 있음을 나타냈다. 즉,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 기업의 여전히 핵심 정보관리 인프라로 굳건한 위상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은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instance)를 담당하며,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1인당 25개가 넘는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관리하고, 10%에 가까운 DBA가 1인당 100개가 넘는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둡과 NoSQL을 모두 도입한 기업 중 DBA가 비관계형 기술을 관리하는 업무 시간은 전체 시간의 72%에 달해 DBA가 하둡과 NoSQL 플랫폼까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아가 하둡과 NoSQL 외에도 데이터 폭증이 DBA의 업무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오늘날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 현상에 힘입어, 30%에 가까운 응답자가 500TB가 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것. 최근 더욱 더 많은 유형의 데이터가 분석 용도로 수집/저장되고, 기업들이 직접 구축하지 않은 다른 데이터베이스로의 액세스도 가능하게 됨에  따라, DBA의 업무 부담과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형 데이터는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에서 정보 관리 인프라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정형 데이터가 관리 데이터의 75% 이상을 나타낸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했으며, 3분의 1에 가까운 응답자가 소속 조직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전혀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빅데이터로 비정형/반정형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활용은 아직 부족한 것이다.

오진욱 델소프트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이에 관련된 스토리지 기술,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신기술의 성장과 함께 엄청난 양의 새로운 데이터 유형이 등장해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단순하게 운영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 비즈니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며 “델 토드(Toad)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개발 툴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소프트웨어로 DBA의 업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수 쉐어플렉스(SharePlex) 역시 데이터 손실률이 거의 없는 100%에 가까운 정합성으로 효율적인 데이터 재해복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델소프트웨어는 앞으로도 DBA들이 데이터 유지 관리 및 성능 향상, 보안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응답자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분야로 데이터 증가에 대한 관리(66.23%)와 보안 개선(55.26%)을 꼽았다. 앞으로 몇 년간 발생할 데이터 관리 인프라 분야의 주요 변화를 예측으로는 클라우드 기술 통합,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개선,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관련된 작업의 자동화 등이 제시됐으며, 향후 3년 간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술 동향으로는 클라우드(64.32%), 가상화(48.02%), 빅데이터(47.14%)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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