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세계 최정상급 인공지능 ‘아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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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세계 최정상급 인공지능 ‘아담’ 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2.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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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포함 인간 언어 이해·학습·추론으로 스스로 진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구글의 인공지능과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 www.saltlux.com)가 세계적 논문지와 국제 학회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학습, 추론함으로 스스로 진화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솔트룩스가 선보인 인공두뇌 ‘아담(ADAM)’은 인터넷과 대규모 빅데이터로부터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글을 읽어 그 의미를 이해하며, 지식을 자동 축적하고 복잡한 추론을 수행함으로 난해한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아담은 이미 도서 50만 권 분량의 지식을 학습해 왔으며, 2300만 가지의 주제에 대해 2억 개 이상의 단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두뇌다. 한 사람이 책을 읽어 학습하려면 2000년이 걸리는 지식을 아담은 3일 만에 스스로 학습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담은 IBM 왓슨 컴퓨터가 사용한 슈퍼컴퓨터가 아닌 일반 서버 클라우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20배에 달하는 초당 70만 개의 단위지식의 추론과 초당 1600회의 질의 처리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솔트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질의·응답 시스템과 통합해 올여름 국내 유명 퀴즈대회에서 인간과 경쟁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은 이미 장학퀴즈와 같은 퀴즈쇼 질문의 94% 정답을 알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선보인 인공두뇌 아담은 지난 20년간 솔트룩스가 연구해온 인간 언어처리와 기계학습(딥러닝), 자동추론 등의 인공지능 기술과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연구과제인 엑소브레인(Exobrain) 기술의 융합을 통해 탄생 가능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부터 지원하는 엑소브레인 연구사업은 ETRI와 솔트룩스가 각 세부과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이번 아담 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이 긴밀한 산학연 협력에 있었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KAIST, 숭실대, 서울대, 경북대, 서울시립대 등 국내의 20여 인공지능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50건 이상의 국내외 원천특허와 SCI급 세계적 학회지 30건을 포함해 120건의 인공지능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을 선점하게 되었다. 또한 100명 이상의 인공지능 석박사 인력 양성을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인공두뇌 아담이 이미 왓슨 컴퓨터와 울프럼 알파 등 세계적 인공지능과 경쟁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상용 플랫폼을 개방함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조만간 스마트폰과 스마트 시계, 다양한 IoT 단말기가 아담과 연결될 것이며, 사람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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