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솔루션·이와이엘, 글로벌 총판·공동 사업 협력 계약 체결
상태바
KTB솔루션·이와이엘, 글로벌 총판·공동 사업 협력 계약 체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1.20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자 난수 응용 기술 글로벌 시장 진출…간편결제·사물인터넷 보안인증 분야 활용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양자 난수 전문 기업 이와이엘(대표 우찬호)과 글로벌 총판 및 공동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이엘은 세계 최초로 단일 칩 형태의 초소형 고성능 양자 난수 생성기를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oT 시큐리티 공모전 최우수상 등 관련 대회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보안성 강한 양자난수 기술로 인증 강화

난수(Random Number)는 불규칙한 임의의 숫자를 의미하며, 암호는 물론 각종 ICT 전 분야에 기본으로 쓰이는 필수 체계이자 보편타당한 구성 요소이다. 전자금융거래, 웹서비스, 보안, IoT, 게임은 물론 로또와 카지노에서도 이러한 난수는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난수는 구조적으로 의사 난수와 양자 난수로 나뉜다. 의사 난수는 사람이 SW 방식으로 구현한 것으로 통상적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난수는 의사 난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양자 난수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진정한 난수 체계로서 미시의 세계에서 다뤄진다고 하여 양자 난수로 불린다. 구조적으로 의사 난수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데, SW 알고리즘에 따라 생성돼 진정한 난수가 아닌 예측거나 해킹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난수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처리속도에도 악영향을 주고 특정 패턴의 형태로 특정된다.

양자 난수는 사람이 아닌, 순수 자연 현상의 물리계에서 추출하여 생성하는 난수 체계를 의미한다. 기존까지 알려진 양자 난수 생성 방식은 광학식과 전기식으로, 광학식은 빛의 입자이자 파동인 광자(포톤)를 검출·이용했고, 전기식은 전기의 기본 구성인 이온을 이용해 전기저항을 고의로 일으켜 난수를 검출하는 방식이었다.

방사능 동위원소 방식 QRNG 공급

양자를 물리적으로 지속 생성시키는 장치를 양자난수 생성기‘QRNG’라고 하며, 이와이엘은 자연 반감기를 갖는 방사능 동위원소를 이용해 양자 난수를 추출한다. 방사능 동위원소는 화재감지기 등에도 쓰이는 인체에 무해한 극소량을 취급 규정에 맞게 사용하고 있어 안전하며, 이를 초소형 반도체칩으로 상용화 했다.

이에따라 5mm×5mm 이내의 초소형 크기에서 단일 칩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속도인 1.8Gbps의 양자 난수 생성 속도를 달성했다. 외국에서 상용화된 전기저항 방식은 4Mbps의 저속에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크기로 소형화가 어렵고 고가인지라 시장 확산 및 응용이 어려웠다.

KTB솔루션은 이와이엘과의 계약을 통해 확률 기반 게이밍 시장, IoT 및 양자 암호 관련 보안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영업 및 응용 모델 공동 개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와이엘은 미국 표준국인 NIST의 양자 난수 생성 검증 기준을 통과한 시험 성적서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시장 수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려면 혁신을 넘어선 놀라운 형태의 응용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양자 난수 분야에서는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국내 스타트업의 독자 기술을 금번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대형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련 응용 제품 및 커스터마이징 요구를 이미 받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