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베드, SD-WAN 리더 도약 박차…獨 ‘오시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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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베드, SD-WAN 리더 도약 박차…獨 ‘오시도’ 인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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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타이거’ 추진 가속…지점 라우터 시장 변혁

리버베드테크놀로지(한국지사장 김재욱)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및 SD-WAN 솔루션 부문 선도기업 ‘오시도(Oced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버베드는 하이브리드 기업들에게 고도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솔루션의 공급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비공개 기업인 오시도 인수를 통해 리버베드는 최고의 SD-WAN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폭넓게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버베드 및 파트너에게도 결정적인 신규 성장 기회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버베드 제리 M. 케넬리(Jerry M. Kennelly) 회장 겸 CEO는 “오시도 인수는 리버베드에 있어 매우 의미 있고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오시도의 혁신적인 SDN 솔루션은 우리의 전략적 R&D 투자를 완벽히 보완함으로써 SDN 및 SD-WAN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입지를 넓혀줄 것이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점 라우터 시장에 대 변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업계가 향후 10년간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IT 환경 등 네트워킹에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거대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리버베드 는 기업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 중심적이고 소프트웨어 정의적으로 새롭게 개선된 네트워크 아키텍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나은 위치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SD-WAN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WAN의 구현과 관리 방식을 체계화 및 단순화하고, IT를 통해 사내에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위치해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보다 높은 민첩성과 용이성을 확보하며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준다.

SD-WAN 시장은 향후 몇 년 간 대폭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말경에는 기업의 30%가 전 지점 사무소에서 SD-WAN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 현재의 1% 미만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장세라 할 수 있다.

SDN 부문을 일찌기 개척한 오시도는 보안 게이트웨이, 무선 액세스 포인트 및 스위치, 그리고 제로 터치 설치와 원격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앙 관리를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등 첨단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의 지점 사무소용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ZK리서치는 “오시도 인수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의미있는 사건으로 이를 통해 리버베드는 소프트웨어 정의 및 SD-WAN 솔루션 부문 선도주자 반열에 즉각 등극하게 될 것”이라며 “리버베드의 업계 선도적인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 솔루션과 함께, 이번 인수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도입을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혁신적인 고성능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공급사로서 리버베드의 위치를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버베드는 SDN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중심적인 특별한 접근법을 통해 분산 기업 환경의 지점단에 이르기까지 빠르고 민첩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버베드는 엔드투엔드 가시성, 최적화, 통제능력 등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솔루션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발표된 리버베드의 ‘프로젝트 타이거’ 계획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로젝트 타이거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새로운 SD-WAN 솔루션 제품군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지점 라우터의 필요를 제거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제로 터치 설치 및 관리를 구현할 제품으로, 리버베드 자체 및 써드 파티 제공사의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유연하게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운영 플랫폼에 기반하게 될 예정이다. 

혁신적인 기술 이외에도 오시도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 및 기술진의 역량 또한 리버베드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도의 설립 멤버들은 네트워킹 업계에서 수 십 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이 중에는 지난 2011년 소포스(Sophos)에 인수된 네트워크 보안 기업 아스타로(Astaro)의 공동 설립자도 포함돼 있다. 

오시도 얀 히처트(Jan Hichert) CEO는 “현재의 클라우드, 모바일,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탁월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통해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이 때에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유한 리버베드 팀과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오시도의 기술이 리버베드와 함께 성장 발전될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는 현재의 기업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전달 방식을 변화시킬 솔루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개발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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