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드, 개인형 쇼핑 미디어 ‘엔비케이스’ 80개국 진출
상태바
티드, 개인형 쇼핑 미디어 ‘엔비케이스’ 80개국 진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1.1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형 쇼핑 정보 공유 앱 … 전세계 80개국 활성사용자 유치

국내 스타트업 티드(대표 장문영)는 개인형 쇼핑 정보 공유 미디어 앱인 ‘엔비케이스(envicase)’가 출시 1년만에 전세계 80개국에 걸친 활성사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엔비케이스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소장품과 쇼핑 아이템을 개인화된 쇼핑 정보와 함께 공유하는 쇼핑 커뮤니티다.

사용자가 소장품 사진을 포스팅하면 사용자들은 ‘엔비(envy)’ 버튼을 눌러 숨겨진 해당 제품의 쇼핑 정보를 즉시 공유받을 수 있다. 잡화, 의류 등의 패션 용품에서부터 뷰티, 디지털 가젯, 자동차, 도서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소비재에 대한 포스팅이 게시/공유되는 개인형 쇼룸(Personal Showroom)으로,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불충분했던 ‘성취형 자기과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물건으로 개인 브랜딩을 하는 전용 공간과 기능을 제공하고, 같은 심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기에 불필요한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엔비케이스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티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약 65%가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 사용자들이며, 뒤를 이어 파리, 밀라노, 런던과 같은 유럽 지역 패션 피플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생활 공개가 보수적인 유명 셀럽들이 개인 소장품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인플루언서들의 재방문율은 73%, 이들이 보유 중인 소셜 파워는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티드는 엔비케이스가 기존의 소셜미디어 시장보다는 전통적인 매거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기술 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문영 티드 사장은 “엔비케이스를 다국적 잡지 출판 기업인 콩데나스트와 같이 정체성이 뚜렷한 쇼핑 매거진 미디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최신 유행의 쇼핑 정보들이 모두 사용자로부터 트렌딩되고, 모든 사용자가 만족스러운 퍼스널 브랜딩 효과를 얻도록 돕겠다는 독특한 서비스 모델을 디지털 환경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술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인재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 주도형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