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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IT기업 CEO성향조사 디지털 지수 분석
2000년 06월 01일 00:00:00 김종철 기자
♣ 차 례 ♣

1부 : IT기업 인터넷 기반·첨단 기술 무장 필수
2부 : IT기업 CEO 디지털 마인드 좀더 높여야한다

본지가 국내 IT 기업 CEO 1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CEO의 최고 자질로 41.2%(60명)가 사업 모델 분석 및 추진력을 꼽았다. 이는 최근 코스닥 폭락과 함께 「옥석 고르기」에 들어간 IT 업계 전체가 직면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있어서 CEO의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IT 업계의 가장 큰 병폐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57.9%(89명)가 과열 경쟁이라고 답변했으며, 벤처기업 거품론과 함께 과잉·중복 투자, 아이디어 부족을 IT 산업 발전의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EO들의 디지털 지수를 측정해 본 결과 평균 75.4점을 기록해 디지털 마인드를 좀더 높여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1부 : IT기업 인터넷 기반·첨단 기술 무장 필수

최근 IT 산업 전반은 심각한 인력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력자나 전문 인력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대기업의 전문 경영능력을 쌓아온 인력은 최고 상종가를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개발자 출신 CEO가 많은 인터넷 기업의 공동 대표나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혼자 힘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

국내 IT 기업 CEO는 대체로 대학 전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출신 배경 또한 개발자나 연구원 출신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전공이 지금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80명(55%)이 답변했고, 「전혀 상관없다」는 답변도 20명(13.9%)이 나왔다.


■ IT 기업 전문경영인 증가 추세

CEO 이전의 이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66명(45%)이 개발자나 연구원 출신이고, 전문 경영인 출신이 50명(34%)이었다. 예전 엔지니어 중심의 IT 산업 구도가 최근 창업이나 외부 인사 영입, 마케팅 능력이 중시되면서 전문경영인 출신이 다수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 전문기업은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창업하는 사례와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되는 사례가 비인터넷 전문기업(이하 비전문기업)에 비해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건강하다」고 99명(59.8%)이 답변했지만 위십이지장염 16명(9.8%), 간기능 저하 12명(7.3%), 궤양 10명(6.1%), 고혈압 10명(6.1%), 지방간 10명(6.1%), 저밀도 콜레스트롤 2명(1.2%), 내경동맥 협착 2명(1.2%) 등으로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복수 응답). 이외에도 기타 문항에서 과중한 업무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피로를 느낀다는 답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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