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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와이파이 전방위로 확산, 모바일 퍼스트 시대 견인
솔루션·서비스 결합으로 와이파이 고도화 가속…저가 출혈 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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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8일 09:48:06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는 개인의 일상을 넘어 기업의 업무 환경까지 빠르게 바꿔 나가고 있다. 모바일 기기가 콘텐츠 및 서비스를 소비하는 주요 기기로 자리를 잡으며 기업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BYOD(Bring Your Own Device) 확산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마트워크 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와이파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세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올-와이어리스 워크플레이스(all-wireless workplace)라는 새로운 업무 환경 구현도 본격화되면서 와이파이는 핵심 연결 기술로 자리를 더욱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마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와의 안정적인 접속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보와 더불어 클라우드, BYOD, 가상화, 보안, 관리 등 다양한 기술의 도입과 결합은 불가피하다. 특히 모바일 및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 도래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면서 와이파이 인프라의 고도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퍼스트 시대 도래로 차세대 와이파이 개막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서는 신규 및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모바일 환경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와이파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와이파이는 기업 네트워크의 한 축이었지만 속도, 커버리지, 안정성 등 무선의 한계와 함께 단말의 성능 제한으로 인해 기대와는 다르게 유선의 보조 수단에 머문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속도, 성능, 커버리지, 안정성, 보안 등 무선 기술의 지속적인 진화와 모바일 퍼스트라는 새로운 트렌드는 802.11n를 대체해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802.11ac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가격 하락과 802.11ac 지원 단말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국내에 공급이 본격화된 802.11ac 지원 액세스 포인트(AP)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안정적인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며 기가 와이파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미 기업의 업무 현장은 물론 교육, 병원, 호텔,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이뤄지면서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대용량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한편 다양한 무선 기술이 접목되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도 주요 인프라로 활용되면서 올해는 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802.11ac 대중화 ‘눈앞’ … 하반기 웨이브 2 시장 기대
와이파이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802.11ac다. 802.11ac 시장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가격도 대량 생산에 따른 단가 하락은 물론 벤더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802.11ac의 강점은 기가비트 속도는 물론 5GHz 대역 사용을 통한 간섭 최소화, 한층 넓어진 채널 대역폭 사용에 따른 전송량 증가, 다운링크 시 MU-MIMO 지원으로 AP에서 다수 사용자에 동시 전송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무선 주파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256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변조 방식 사용으로 데이터 전송률이 증가하고, 최대 8개의 SS(Spatial Steam) 지원, 빔포밍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 향상과 범위 확장 등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802.11ac는 고급형, 보급형 등 제품이 다양화됐을 뿐 아니라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802.11n 대체 속도는 올해 더욱 빨라져 802.11n과 802.11ac 시장 공존 기간은 예상보다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내년에는 802.11ac가 전체 와이파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차세대 와이파이 시장판도 격변
802.11ac 확산, 인수합병 바람이 불며 차세대 와이파이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면서 올해는 시장판도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특히 시스코와 아루바 양강 구도에서 아루바를 인수한 HP가 HPE로 분리돼 HPE 아루바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나서는 한편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와이파이 시장 공세가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국내 와이파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시스코와 HPE 아루바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해 판도가 더욱 주목된다. 시스코, HPE 아루바, 삼성전자의 선두 다툼에 이어 루커스, 에어로하이브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브라, 익스트림, 지러스, ALE, 델, 다산네트웍스 등도 와이파이 시장 공세 강화를 위한 조직 및 솔루션을 재정비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아루바와 OEM이나 협력 관계에 있던 벤더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시장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새로운 짝짓기가 예상되면서 경쟁사 영업 파트너 영입을 위한 움직임도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불투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재고떨이를 위한 802.11n 할인판매가 계속되겠지만 과도기적 현상인 만큼 초기 802.11ac 시장을 열었던 스마트스쿨, 대학, 금융권은 물론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802.11ac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대중화 길로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와이파이 시장의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로 올해는 업그레이드와 신규 수요 증가로 소폭의 성장이 예견되지만 가성비를 갖춘 보급형 802.11ac 제품은 물론 보안, 관리, BYOD, 클라우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해 보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이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서비스사업자의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 새로운 시장 개척 경쟁을 통한 활로 모색과 함께 802.11ac 웨이브 2 시장 선점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업게 관계자는 “시장판도가 요동치고 있지만 시스코, HPE 아루바, 삼성전자의 3강 구도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며 “그러나 루커스, 에어로하이브, 지브라, 지러스, 익스트림 등의 공세가 이어지며 다자간 경쟁구도 형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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