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코그너티브 상용화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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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코그너티브 상용화 사례 발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1.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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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로메티 회장 CES 기조연설 … “디지털은 성공으로 가는 여정” 강조

IBM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16에 참석,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특히 로메티 회장은 디지털은 최종 목적지가 아닌 여정의 하나임을 강조했다.

2020년이 되면 전세계에서 1초마다 1.7메가바이트의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거대한 사물인터넷(IoT)이 형성돼 수많은 데이터들이 연결되는 환경으로 전환이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디지털만으로는 거대한 IoT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코그너티브 컴퓨팅 만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로메티 회장의 설명이다.

코그너티브 컴퓨팅이란 모든 디지털 인텔리전스(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제품, 프로세스, 시스템 등)에 코그니션(Cognition) 즉, 일종의 사고 능력(이해, 추론, 학습)이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의 80%가 비정형 데이터로,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 학습하여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이 반드시 요청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로 로메티 회장은 언더아머(Under Arrmor), 메드트로닉스(Medtronics), 소프트뱅크(Softbank) 등의 사례를 전했다. 1억6000만 명의 온라인 헬스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언더아머의 경우, IBM 왓슨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능을 결합해 개인의 건강과 운동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건강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며, 메드트로닉스는 왓슨을 활용해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이미 일본어 학습이 끝난 왓슨을 적용한 로봇 ‘페퍼’를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일본 내 1천여 개의 네슬레 커피매장에서 페퍼가 실제 커피 판매 직원으로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여기서 얻은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고의 커피를 고객에게 추천해 실제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로메티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이미 디지털화되고,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고 있지만, 디지털은 최종 목적지(Destination)가 아닌 기반(foundation)일 뿐”이라며, “디지털만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할 수 없고, 디지털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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