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사이트 성능 저하 원인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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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 성능 저하 원인과 해결책
  • INTERNETWEEK
  • 승인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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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금전 등록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소매점. 특정 점포에 몇 시간, 심지어 며칠씩 접근이 안 되는 쇼핑몰. 가장 바쁜 시간에 아무런 이유 없이 문을 닫는 개인 기업체.
이런 시나리오에 어느 정도나 익숙한가? 사실 최대 규모의 유명 e-비즈니스 업체들 조차도 매일 이런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조나 리서치의 추산에 의하면 미국의 e-비즈니스 업체들은 느린 페이지 다운로드 시간 때문에 1999년에 약 43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숫자는 지난 2월 미국의 주요 사이트를 휩쓸고 지나간 서비스 거부(DoS) 공격이나 작년 6월 단 하루에 e베이에 5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끼친 데이터베이스 오류 같은 서비스 중지 사태로 초래된 막대한 손실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허술한 성능의 웹 사이트가 초래하는 문제는 소소한 불편을 끼치는 차원을 넘어 중대한 매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웹 사이트 성능은 해당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속도가 느리거나 접근이 안 되는 사이트는 고객을 잃는다. 어떤 웹 사이트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한 사용자의 25%는 다시는 그 사이트를 찾지 않는다고 커그니셔티브(Cognitiative)의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이런 배경 하에서 <인터넷위크>는 웹 사이트들이 장애를 일으키는 이유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중단 없이 운영하기 위해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이용하는 툴들을 심층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는 가장 큰 우려 사항이면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전자상거래 문제인 사이트 작동 중단에 대해 다룬다. e베이, E쪱트레이드, 아마존닷컴, 야후의 사례들을 통해 웹 사이트 서비스가 중지되는 주된 이유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충격은 좀 덜하지만 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이트 오류, 즉 링크 단절, 페이지 누락, 부정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해 살펴본다. 「404 서버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나 기타 페이지 또는 링크 관련 오류들을 초래해 사용자들이 사이트를 떠나게 만드는 문제들을 확인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3부에서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사이트 응답 시간과 관련한 몇 가지 이슈를 다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이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의 원인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 및 방법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1.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작동 중단사태 왜 생기나

■ 기본에 충실하면 성능 문제 ‘OK’ … 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방법

연합 세력을 구축한 크래커들은 야후, CNN닷컴, 아마존닷컴 같은 유명 사이트들을 공격, 여러 서버로부터 접근을 요청하는 것으로 가장해 수백만의 엉뚱한 메시지로 이 사이트들을 막아놓고 이 사이트에 접근하려는 고객들을 차단했다.

인터넷판 홍수 -페스트-메뚜기떼라고 할 수 있을까? 순식간에 밀려드는 트래픽, 엉망이 된 정기 업그레이드, 적대 세력들에 의한 서비스 거부(DoS) 공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로 인한 비용 손실은 얼마나 될까? 컨설팅 업체인 스털링 리서치(Sterling Research)의 추산대로라면 뉴욕 시티의 한 소매 주식 브로커는 다운타임으로 인한 손실 비용이 시간 당 650만 달러나 된다는 것. 현금 입출금기(ATM)가 한 시간 고장 났을 때 손실 비용은 약 1만5,000 달러.
e베이의 사이트는 작년 6월 22시간 동안 작동이 중단돼 경매 수수료를 반환하는 등 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같은 달 ESPN닷컴의 판타지 야구 사이트는 오작동으로 인해 각 플레이 당 30 달러씩을 지불한 26만 명의 플레이어들에게 환불을 해주는 소동을 겪었다.
작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사이트 운영 정지 사태를 겪은 아마존닷컴은 손실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프라인된 시간 당 약 18만 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포레스터 리서치는 추산하고 있다.
인터넷위크 조사에서 IT 관리자 100명 중 65%는 지난 6개월 동안 고객들에게 사이트 접근을 제공하지 못한 적이 있고 25%는 그 횟수가 3차례를 넘었다고 답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대표적인 원인 3가지는 예정돼 있던 유지보수를 위한 다운타임(35%), 서비스 제공 업체의 서비스 중지(22%), 서버 오류(21%)였다.
이런 사태는 IT와 e-비즈니스 관리자들이 이미 만만치 않게 느끼고 있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 또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혁신과 경쟁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머물게 할 것인지, 아니면 가능한 한 최대의 업타임을 보장할 것인가 하는 판단을 내리도록 e-머천트들을 종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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