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해보라·247·네오펙트, CES 2016 참가…글로벌 진출 시동
상태바
카비·해보라·247·네오펙트, CES 2016 참가…글로벌 진출 시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1.0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항공·숙박·참가비 지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가 보육하고 있는 스타트업 4개사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에 참가해 해외 대기업들과 나란히 우수한 기술력을 뽐낸다.

오는 6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CES 2016’은 세계 최대의 소비자 기술 전시회이자 미국 최대 규모의 연례 전시회다. 매년 업계 전문가 17만명 이상, 3600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참여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스타트업 참여가 늘고 있으며, 실리콘벨리 출신의 스타트업들이 다수의 ‘Best of CES’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경기센터와 KT는 참가 대상기업 선발 심사를 거쳐 보육기업인 ▲카비 ▲해보라 ▲247 ▲네오펙트 4개사에 대해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비는 와이파이 캠과 스마트폰 연동 주행안전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영상인식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스마트 카 구현의 핵심 부품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중 ADAS 제품(통신형/비통신형) 판매를 목표하고 있는 카비는 국내 보험사 및 공유경제 회사(O2O)에 관련 기술 파일럿 테스트 및 공급을 추진 중이다.

해보라는 흡음재를 적용한 스마트 이어셋으로, 귀로 나오는 음성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세계최초 상용화한 업체다. 주변 잡음 중 내 목소리(신호)만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로 ‘제15회 모바일 기술 대상’에서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beGLOBAL SUCCESS 2015’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실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투자가 모임인 F50에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정식멤버에 가입한 업체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내 법인 및 사업자 등록을 준비중이다.

247은 전기충격기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경기센터 보육기업이다. 247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지문인식으로 앱을 자동실행해 위급시 자동신고 및 전기충격을 주는 기능은 물론, 지정한 번호로 위치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실시간 동영상 촬영 및 경보 발생과 함께 앱 연동을 통한 경비업체 연계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현재 미국 바이어가 100대 이상의 구입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판매 및 서비스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뇌졸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해 병원 및 홈 헬스케어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IoT 기반 웨어러블 재활훈련 기기와 게임형 재활훈련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뇌졸중 환자를 위한 제품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를 판매 중이다.

낮은 가격과 높은 재활 훈련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2014년 기준 매출이 2.7억원 수준에서 2015년 8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환자 맞춤형 훈련 콘텐츠 및 기능성 제품 디자인으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센터 임덕래 센터장은 “CES와 넓은 국제 무대에서 잠재고객을 만나고 해외 시장을 체험해 보는 마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스타트업이 한국의 글로벌 히든 챔피언인 K-챔프로 성장할 수 있게끔 향후 다수 보육기업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