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별 3G 사업준비 현황
상태바
통신사업자별 3G 사업준비 현황
  • m business
  • 승인 2001.12.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 년 동안, 무선 데이터 산업계는 차세대 서비스가 가져다줄 비즈니스 기회를 기다리며 엘도라도를 향해 내딛는 발걸음이 분주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러한 움직임은 점점 느려지며 기회에 대한 희망도 줄어들어 왔다.

하지만 현재, 차세대 무선 기술은 그 막을 올리고 있다. 준비 단계이기는 하지만 3G 네트워크의 첫 실현이 내년부터 미국 전역에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며 m-커머스에서 부터 언제 어디서나 기업의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는 빠른 데이터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통신사업자들은 2004년에는 진정한 3G 네트워크가 채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에게 100K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기업 및 고객들은 보다 많은 데이터에 대해 보다 빠른 모바일 액세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네트워크 출범 계획에 대해 반복해서 떠들어대지만 실제 3G로 가는 경로는 그리 간단치 않다. 경제적인 불황과 주파수 할당, 기술적 결함, 심지어 광대역 무선 데이터 자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각 사업자들마다 각기 다른 서비스 출범 계획과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 출범이 수 년까지 지연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2G 네트워크를 2.5G와 3G 라이트 네트워크로 이동시키기 위한 견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3G는 향후 3~5년이 지난 다음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여전히 3G 출범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미국의 통신사업자들은 CDMA로부터의 이전과 TDMA 또는 GSM으로부터의 이전 등 2가지중 하나를 선택하고 있다. 각 기술은 3G에 도달하기 위해 각각 다른 단계를 택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케줄로 진행하고 있다. 동일한 기술 경로 상에 있는 사업자들조차도 다양한 시장에서 개별적인 시기로, 차세대 네트워크의 사용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서로 다른 기회를 창출하며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차이와 가능한 기술적 문제들, 다양한 출범 계획, 미국에서의 이용 가능한 주파수 부족 문제와 3G 라이트가 소비자 및 기업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전부일 것이라는 요인들이 3G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3G는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3G가 무선의 신화에서 비즈니스의 현실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각 통신사업자들이 채택하고 있는 전략과 기술에 대한 이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술적인 분류

CDMA에서 출발한 통신사업자들은 TDMA나 GSM에서 시작한 사업자들보다 더 높고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TDMA나 GSM에서 출발한 사업자들은 그들이 전세계 표준에 거의 가까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부드럽게 출범시킬 수 있다. 훨씬 더 많은 기술적 문제들이 미국의 사업자들이 3G를 출범시키기 전에 해결될 것이며, 결함이 적은 보다 더 폭넓은 단말기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많은 기업들은 더 빠른 CDMA 출범이 훨씬 더 결함이 많을지 모르는 기술보다 가치가 있는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WCDMA 사업자들. AT&T, 보이스스트림, 싱귤러 등이 WCDMA로의 경로를 선택했다. AT&T와 같은 일부 사업자들은 WCDMA가 국제적인 표준이기 때문에 이를 선택했다. WCDMA는 GSM 사업자에 의해 채택되었는데, GSM은 전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는 AT&T의 국제적인 협력사 NTT도코모의 경로이기도 한데, NTT도코모는 일본에서 가장 대중화되었으며 수익률이 높은 아이모드(i-mod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AT&T측은 자사가 GSM 경로를 통해 WCDMA로 진행하려는 이유로 AT&T가 높은 대중화와 기술 기반으로부터 나온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비용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T&T가 자사의 네트워크를 출범시키면 많은 장비 공급업체들이 자사의 네트워크를 채택하고 결함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AT&T가 도코모의 3G 무선 인터페이스와 동일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을 공유하기가 수월하며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단말기 제조업체들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RC그룹의 분석가인 안토넬라 이스티브(Antonella Esteves)는 “유럽의 모든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일부 사업자들이 WCDMA를 선택함과 더불어 WCDMA 네트워크를 출범하는 미국의 통신사업자들은 풍부한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의 폭넓은 범위를 갖는 것은 대중 시장에 서비스를 출범하는데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