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UI•UX 전문기업에서 사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투비소프트는 글로벌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에 우선 진출했다. 이와 관련 투비소프트는 엔터테인먼트 통합 플랫폼 사이트 맥스무비를 운영하는 케이앤그룹, 결제 플랫폼 기업인 엔비레즈,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글로벌 O2O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는 패션케이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연간 15조에 달하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의 오프라인 사업을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하는 메가프로젝트로, 업무제휴 협약에 따라 투비소프트는 넥사크로(Nexacro) 플랫폼을 활용해 패션케이가 진행하고 있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내 유어스(U:US), 에이피엠(apM) 등의 도매 상가들과 연대한 글로벌 O2O 서비스를 공동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게 됐다. 넥사크로 기반의 동대문패션타운의 O2O 플랫폼은 관광, 맛집, 호텔예약, 구인구직 등을 망라하는 B2B와 B2C 정보서비스와 커머스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케이앤그룹은 투비소프트가 구축한 플랫폼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판도라 TV의 MCN서비스와 연계하여 패션상품의 Live Commerce를 운영할 예정이며, 엔비레즈는 핀테크와 보안 기술력으로 국제 상거래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케이 심원오 대표는 “동대문특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견인해 온 중국 등 해외 여행객들로부터 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동대문 중소 패션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세계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 최용호 대표는 “이번 제휴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시작한 투비소프트에게 있어 큰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기존 플랫폼 개발 및 구축사업의 강화는 물론 B2C 플랫폼 구축 및 핀테크 연계 신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케이는 지난 11월 7일 이스라엘계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 및 중국 ISPC 정부투자기관 샘 린(Sam Lin)과 한국의 패션•디자인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투자 업무 협약 및 투자를 확정지었다. ISPC 그룹과 요즈마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ISPC와 한•중 양국 ‘요즈마 & ISPC 한·중 펀드’를 조성키로 결정하고, 첫 투자대상으로 한국의 패션케이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