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의 실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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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의 실체를 밝혀라
  • m business
  • 승인 200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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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가 정말 무엇인지, 통신사업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들이 더욱 빨라진 데이터 네트워크로부터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향후 3년 동안, 미국의 통신사업자들은 자사의 네트워크를 패킷 교환 방식으로 만들어 사용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욱 신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무선 산업계의 이러한 변화가 성장세가 더딘 미국의 무선 데이터 산업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스프린트PCS의 기업 마케팅 담당 이사인 네트 패인(Net Payne)은 “3세대(3G) 네트워크의 폭넓은 대역폭이 일상생활에서 무선 데이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미국의 3G로의 이동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GSM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이 보편화됐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개시가 빠르게 일어나는 유럽과는 달리, 미국은 훨씬 다양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신사업자들은 다양한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페이스와 다양한 전략으로 더 높은 3G 대역폭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은 다양한 단계로 3G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통신사업자들은 자사의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그리고 이러한 높은 대역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주파수를 획득하기 위해 수 십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프로스트&설리번의 한 분석가는 “이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더욱 힘겨운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로에 경쟁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은 이미 서로의 제품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본격적인 3G 네트워크가 형성될 때까지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얼마동안은 어떤 기술이 더 나으며, 누구의 네트워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업자가 최초의 3G 개시라는 영광을 얻을 지에 대해 집중적인 포화가 쏟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3G가 정확히 무엇인지 명쾌하게 규명하는 것은 이전투구(泥田鬪狗)에 대한 원인 및 전망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3G’라는 이름의 게임
차세대 서비스 본격 레이스 돌입 … 세대별 서비스 구분 필요성 제기

무선 기술의 다음 경기에 대비해 자기 자신을 지탱하라고 알렉산더 리소스(Alexander Resource)의 분석가인 제리 카우프먼(Jerry Kaufman)은 경고한다. 미국의 3세대라는 빠른 무선 데이터 기술로의 긴박한 이동은 90년대 초 출범 당시의 마케팅과 기술 등 새로운 CDMA 기술을 내포하고 있으며 많은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한 사업자의 3G는 다른 사업자에게 불필요하며 그 용어에 대한 느슨한 사용은 잠재 고객들을 혼동시키거나 이탈시킬 수 있다.

3G라는 용어는 너무나 광범위해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전문가들조차도 어떤 기술이 정말로 3G를 규정하는지 알아내기 힘들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깊이 파고 들어가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재 맹공을 퍼붓고 있는 3G의 실체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G의 진정한 의미
이러한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 ITU의 정의를 사용해 여러 기술을 분류하고, 다양한 기술들의 실제 성능을 평가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일련의 정의를 도출했다.
무선 데이터 속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 정의 및 이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의 이중부호에 대한 혼란을 업애며 기업 판단에도 고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5G : 두 개의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이 존재. GPRS의 2G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이지만 3G 기술보다는 현저히 느리다. 아이덴(iDEN)은 GPRS보다 다소 느림. 이 기술을 개발한 모토로라와 주 사용자인 넥스텔은 이를 2.5G라 부르는데 신중한 자세 견지. 실제 속도는 20~40Kbps
3G 라이트(Lite) : 역시 두 개의 기술이 존재. 1xRTT는 이론적으로 3G의 최저 요구 속도인 144Kbps 제공이 가능하지만 이론은 실제와 다르다. 현실에서 이러한 속도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 EDGE는 두 번째 기술인 GPRS의 주요 부양책이지만 실제 사용에서 3G로 이동시키기엔 부족. 실제 속도는 50~100Kbps
풀(Full) 3G : WCDMA와 cdma2000 1xEV-DO 버전, 그리고 추후의 cdma2000 1xEV-DV와 CDMA 3xRTT. 실제 속도는 200~500Kbps

현재의 위치

현재 미국의 통신사업자들이 채택하고 있는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은 2세대(2G)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은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내의 호(call)를 비트(bit)로 처리하는 디지털 시스템이다.

2G 네트워크는 서킷 스위치 기반이며, 이는 누군가가 말을 하거나 데이터가 전송될 때 호가 전용 채널이나 서킷을 점유한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2G는 몇 가지 기술로 나뉘어 사용되고 있다.

GSM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글로벌 시스템으로 모든 유럽 지역과 나머지 전세계 지역에서 채택된 기술 표준이다. 미국에서는 보이스스트림(Voice-Stream)이 GSM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AT&T와이어리스와 싱귤러와이어리스가 소형 통신사업자들의 합병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TDMA : 시분할 다중접속 방식으로 GSM과 밀접히 관련 있는 기술이다. AT&T와이어리스가 사용하고 있다.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는 데이터에 최적화된 TDMA의 변종인 아이덴(iDEN)을 사용하고 있다.

CDMA : 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으로 스프린트PCS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가 사용하고 있다. CDMA 네트워크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2G 네트워크는 9.6~14.4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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