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정보화③] 경희의료원 구축사례
상태바
[병원정보화③] 경희의료원 구축사례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1.12.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병원인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OCS를 오픈하고 지난 8월 PACS를 도입했다.

85년부터 병원정보화에 필요한 부분은 모두 자체 개발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 타 병원과의 큰 차이점인 경희의료원은 내부 직원이 개발하다 보니 내부 직원들의 요구와 성격을 모두 알고 있어 전산화에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OCS와 PACS의 접목에 호환성 등 문제가 생기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쉽게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했다.

인터넷 문외한이던 직원 IT 마인드 향상

경희의료원의 의학정보센터 전산팀 이승엽 계장은 “네트워크 도입 후 인터넷에 문외한이던 내부 직원들의 IT 마인드가 향상되었다”고 전한다.

OCS와 PACS를 도입한 배경에 병원전산화를 통한 업무효율 향상, 수납처의 버틀넥 해소 등의 근본적인 목적도 있었지만 내부 직원들의 IT 마인드를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적중했다는 것이다.

현재는 거의 인터넷라인이 폭증해 라인을 증설해야할 정도로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이 늘어났다.

또한 이 계장은 “외래업무에 OCS 도입 후 수납창고에서의 대기시간이 눈에 띄게 빨라져 병원의 이미지가 향상됐으며, OCS로 접수부터 조제까지 자동화돼 처방전을 들고 경동시장 등으로 나가던 손님들의 처방전 누출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서버·네트워크 이중화로 구성

경희의료원은 PACS 도입 시점에서 기존 패스트 이더넷을 기가비트로 증설, 하드웨어적으로 라우팅 기능이 포딩돼있어 라우팅 능력이 뛰어난 엔터라시스의 기가비트 이더넷 제품을 도입했다.

24포트당 1기가의 업링크로 케이블링만 교환한 것이어서 구축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이 계장은 “교체후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어 만족하고 있다”며 “병원네트워크 구축에는 반드시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야한다.

트래픽은 늘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향후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본다”고 충고했다. 또한 단일벤더로 구축하는 것이 장애요인을 미리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경희의료원은 현재 병동 OCS부분에 무선랜을 도입할 예정이며, 자체적인 검토를 거쳐 2001년초 간호업무에 1차로 무선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병동까지 OCS를 완료하는 대로 2003년경 EMR을 도입, 디지털병원으로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www.dataNe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