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조의 개념
구조(Architecture)란 「시스템의 콤퍼넌트들을 구성하고 통합하는 방법」으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구조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archi(시작, 출발, 원칙 등)」와 「tekton(벽돌 쌓는 사람, 석공)」에서 유래됐다. 고대 희랍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아키텍처란 대표적인 건축가 또는 숙련된 기술자를 의미한다. 메리암 웹스터(Merriam-Webster) 대학 사전에는 구조를 ①건축의 예술 또는 과학, ②의식적인 행위로부터 나온 형식 또는 구축물, ③단일화 또는 논리적 형식 또는 구조(Structure), ④구조적인 산출물 또는 작업, ⑤건축의 방법 또는 형식, ⑥컴퓨터 또는 컴퓨터 시스템의 콤포넌트들이 조직되고 통합되는 방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건축과학, 디지탈 시스템 공학, 소프트웨어 공학, CIM, 기술구조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데 ▲건축과학 분야 : 기술적인 설계의 모든 범주에서 서로 관련된 품질 ▲디지탈 시스템공학 : 시스템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 기능들이 논리적인 구조(Structure)로 수행되어 질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 그 논리를 구체적으로 물리적 구조(Structure)와 연관시키는 것 ▲소프트웨어 공학 : 프로그램과 시스템, 그들의 연관성, 설계와 진화를 제어하는 원칙과 지침들에 관한 콤포넌트들의 구조 ▲CIM : 실행되어야 하는 각 태스크들의 기능을 설명하는 구조적 묘사 ▲기술구조 : 특정체계가 구성되고 통합되는데 필요한 콤포넌트들을 체계 내부에 넣는 방법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보관리에 구조의 개념을 도입한 자치맨(Zachman)은 정보시스템의 규모와 복잡도가 증가함으로써 모든 시스템 콤포넌트들을 인터페이스하고 통합하는 정의 및 제어를 위한 논리적인 구조물로서 구조들이 필수적이라 주장하면서 정보관리를 위한 프레임웍을 제시했다.
2. 체계·모델·구조 시스템의 관계
구조(Architecture)는 실제 시스템의 추상적인 면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 시스템의 다른 특성과 같이 구조도 모델화 될 수 있으며 이것은 참조모델(Reference Model)이라는 상징적인 모델로 보여질 수 있다. <그림 1>은 시스템, 구조, 모델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조화의 추상적인 모델인 구조(Architecture)는 모델에 의해 표현되며, 모델은 시스템을 표현하고, 구조는 시스템을 추상화한다.
한편, 아키텍처(Architecture)와 스트럭처(Structure) 측면에서 보면, 아키텍처는 스트럭처 보다 넓은 의미의 용어이며 하나의 아키텍처는 다수의 스트럭처를 포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