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메트릭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 추가범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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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메트릭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 추가범죄에 활용”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1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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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텍 해킹 관련 의견서 발표…유출 데이터 통한 개인식별 가능해 피해 확산될 것

홍콩 장난감제조업체 브이텍이 해킹으로 고객정보 480만건이 유출됐다고 밝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브이텍은 콘텐츠를 구매해 다운로드한 고객정보가 해킹됐으며, 480만명의 부모 계정, 20만명 자녀의 프로필 사진, 오디오 파일, 채팅 로그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암호화 솔루션 전문기업 보메트릭이 일 의견서를 발표하고 “암호화 되지 않은 데이터가 유출됐다면 추가적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메트릭은 “브이텍에서 유출된 정보에는 아이와 부모의 사진 및 채팅 로그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가 대거 포함돼있다. 이들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개인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범죄에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문형 한국보메트릭 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보안 사고를 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재의 보안 정책을 하루 빨리 재정비 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해졌다”며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기업들은 곧 바로 고객들의 신뢰를 잃고, 비즈니스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최악의 보안 사고로 인한 기업의 명성의 실추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 ‘비록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강력한 모든 종류의 개인정보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조치가 마련돼 있어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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