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앞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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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앞서가기
  • INTERNETWEEK
  • 승인 200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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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직원들이 생산현장에 파견돼 품질도 모니터하고, 미 식품의약국(FDA)의 룰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도 지켜 보았지만 이제는 웹에서 생산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소매 업체들에게 더 신속하게 제품이 인도될 수 있다.

도브 비누와 클로우즈업 치약 메이커로 유명한 유니레버가 11월부터 웹 물류 시스템을 이용한다. 자사 여러 조직의 SCM(공급망 관리) 능력들을 통합하기 위한 일련의 웹 프로젝트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

e-물류 시스템은 체즈브로-폰즈(Chese brough-Pond’s), 헬렌 커티스(Helene Curtis), 레버 브로스(Lever Bros.) 등 유니레버의 3개 자회사를 계약생산 업체들(유니레버 제품들을 실제로 생산하는 업체들)과 링크해준다.

이제 유니레버는 웹으로 주문을 하고, 계약생산 업체들이 동일한 사이트를 이용해 주문상태(즉, 주문품이 생산에 들어갈 때, 품질 테스트를 받을 때, 배송될 때)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그 주문상태 보고서가 유니레버의 내부 웨어하우스 관리 및 물류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유니레버는 소매 업체들에게 신속하게 상품을 인도할 수 있게 된다.

유니레버는 그 동안 전화와 이메일, 팩스를 이용해 주문을 하고 상황 보고서도 제공받았으며, 모든 트랜잭션을 유니레버의 SCM 애플리케이션에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었다.

그런데 자동화를 이룸으로써 소매 업체들에게 상품을 인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며칠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유니레버의 물류 부사장인 프레드 버크하이머(Fred Berkheimer)는 말했다.

앞으로 재고관리 및 예측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 패키지에 추가하게 되면 최대 열흘을 단축할 수 있게 돼 2003년에는 주문부터 납기까지를 48시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버크하이머는 말했다.

2003년 주문납기 48시간에 해결

그는 공급체인의 성공을 재는 중요한 척도는 재고물량이라고 생각한다. 상황파악을 잘 할수록 보유재고를 줄일 수 있고, 거기서 비용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립톤(Lipton), 큐팁스(Q-Tips), 바셀린(Vaseline) 등 일련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유니레버(매출액 450억 달러)는 이러한 노력이 재고비용을 줄여줄 뿐 아니라 추가수입도 올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소매 업체들은 신속하게 상품을 대줄 수 있는 납품업체에게 더 좋은 진열공간을 내주고 대접을 잘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e-물류 프로젝트는 유니레버의 가정상품에만 영향을 미치며, 음식상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니레버의 e-물류 시스템은 맥휴(McHugh Software International)의 디지털로지스틱스(DigitaLogistix). 디지털로지스틱스는 매뉴지스틱스(Ma-nugistics)의 수요예측 애플리케이션과 SAP의 구매 및 물품관리 애플리케이션에 연결되며, 윈도 NT와 2000 서버에서 운영된다.

유니레버는 약 40개의 계약생산 업체 중에서 우선 5개 업체와 테스팅을 시작한다.

유니레버는 품질보증 분야에서 시간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에는 유니레버 직원들이 생산현장에 파견돼 품질도 모니터하고, 미 식품의약국(FDA)의 룰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도 지켜보았었지만 이제는 웹에서 생산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소매 업체들에게 더 신속하게 제품이 인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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