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기획한 ‘온라인 코딩 파티’ 열려…SW 원리 쉽게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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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기획한 ‘온라인 코딩 파티’ 열려…SW 원리 쉽게 배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1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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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산하 비영리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 엔트리교육연구소 후원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교사들이 기획한 ‘온라인 코딩 파티’가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주간을 맞아 열린다.

온라인 코딩 파티는 온라인에서도 소프트웨어를 쉽게 체험하고 배우는 장을 만들기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엔트리(http://play-entry.org) 플랫폼을 이용해 캐릭터에게 명령을 내리고 미션을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익힐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와 교육부가 주최하며, 네이버 산하의 비영리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인 엔트리교육연구소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다음은 온라인 코딩 파티를 기획한 용인독정초등학교 최영웅 교사(이하 최 교사), 파주송화초등학교 천대건 교사(이하 천 교사), 부천양지초등학교 강슬기교사(이하 강 교사)의 이야기다.

►온라인 코딩 파티를 기획한 최영웅, 천대건, 강슬기 교사

온라인 코딩 파티는 어떤 행사인가. 
(최 교사) 온라인 코딩 파티는 ‘2015 소프트웨어 체험 교육 주간’ 행사 중 하나로 게임을 하듯 미션을 해결하면서 아이들이 쉽게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행사이다. 그리고 학생, 학부모, 교사 사회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 가지도록 교육 정보를 알리는 행사다.

온라인 코딩 파티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천 교사)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과 모임 중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였다. 지난 6월 이번 행사의 전신인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이하 소놀)’을 진행했다. 일주일간 약 7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호응이 좋아 많은 아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켰다. 

지난 6월 진행된 소놀에 참여한 아이들 반응은.
(강 교사)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반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때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급회의에서 더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그 뒤 교장 선생님께 결제 받아 학급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에 소프트웨어와 언플러그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놀에 비해 온라인 코딩 파티는 어떻게 변했는가.
(최 교사) 일단 난이도를 상당히 낮췄다. 기본 단계에 복잡한 개념을 익히도록 했는데 이번에는 하나의 주제에 한가지 개념을 익히도록 조정했다. 학습에 필요한 설명을 자세하게 만들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사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접근했다.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안내 부분을 강화했다. 이 외에 많은 부분을 수정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보인다. 이 행사를 매년 진행할 것이라 참여하는 선생님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할 것이다.

온라인 코딩 파티를 통해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천 교사)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경험을 통해 생각의 방식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반에서 신호등이 움직이는 원리를 공부한 적 있다. 소놀 참여 전에는 “전기 흐름에 따라 불이 켜지고 꺼진다” 정도만 말했는데 이후 “소프트웨어 명령에 따라 몇 초 후 불이 켜지고, 깜빡이다 다른 불로 켜진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생각하는 방식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코딩 파티를 준비하는 교사 혹은 학부모에게 조언을 한다면.
(강 교사) 처음 행사를 접하는 선생님을 위해 ‘코딩 파티 세트’’(https://goo.gl/dCLPHm)를 준비했다. 세트 안에 행사 계획서, 구성안 및 포스터. 초대장 등의 이미지 자료가 있다. 이 세트를 다운받아 읽어보고 동료 교사와 이야기해 보길 추천한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지만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교육, 코딩에 대해 잘 모르기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딩은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자 의사소통 방법이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고 생각하고 교사와 학부모 모두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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