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 회선과 패킷의 “공존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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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 회선과 패킷의 “공존의 법칙”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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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선교환은 죽었다. 글쎄, 어쩌면 죽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종말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바로 내일 패킷교환식 전화가 우리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전화 배선함에 들어 있는 PBX 장비가 하룻밤 사이에 버려지게 될까.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은 분명 『아니다』이다. 비록 기술이란 배의 키는 이미 패킷화된 음성 쪽으로 돌려졌지만, 그 배가 방향을 돌리기 시작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 때까지는 공존의 시간이 불가피할 것이다.


배가 좁은 장소에서 방향을 틀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기업들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낡은 기술이 하룻밤 사이에 새로운 기술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은 거의 없다. 낡은 것에서 새 것으로 가는 데는 공존의 기간을 포함해 보통 자연적인 진행 과정이 필요하다. 이 시간은 모든 것이 함께 작동한다는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음을 감안할 때, 네트웍 기술자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일 수 있다. 왼편으로 1밀리미터를 가면, 낡은 기술이 잔뜩 웅크리고 있으며, 1밀리미터 오른쪽으로 가면 새로운 기술이 하늘을 향해 네 발을 치켜들고 있다.
회선 교환 죽었다(?)
VoIP(Voice over IP)는 바로 이런 상태에 처해있다. 업체들은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을 회선교환 음성 기술로부터 끌어오느라 분주히 움직여 왔으며, 기업들은 음성용과 데이타용의 두 가지 네트웍을 관리하는 비용을 고려해보고 있다.
VoIP 솔루션은 미국 외 지역들로의 저가 장거리에서부터 간단한 사무실 대 사무실간 통신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기업 PBX로 통합되고 있다. 데이타 네트웍을 통해 일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설비로 공급되는 회선의 수 또한 줄어들 수 있으며, 이것은 별개의 PSTN 회선에 대한 수요를 줄여줄 것이다.
이미 설치된 PBX 기술과 VoIP 기술의 통합은 전통적인 전화에서 컴퓨터 기술이나 이더넷 기반 전화로의 이동을 통해 사용자를 돕는다. 이런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데는 몇 가지 왠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 ATM은 오랫동안 데이타 네트웍을 통한 음성 전달에 이용돼온 기술이며, 프레임 릴레이는 그보다 약간 뒤에 등장했다. 새로운 방안들은 데이타 패킷과 별개의 채널이나 통합 채널로써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이 생성되고 있는 DSL 시장을 통합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사무소 내의 모든 전화를 PSTN으로 향하는 트렁크에 연결해주는 PBX를 최소한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다. 다른 도시에 위치한 사무소들 또한 호출을 처리하는 그들 자체의 PBX를 소유하고 있다. 사무소들간 호출은 보통 PSTN으로 보내지며, 장거리 사업자를 통해 다른 도시로 라우팅 되어 원거리 사무소로 돌아간다. 보다 규모가 큰 구성에서는 회사들이 자체의 연락용 트렁크를 사용해 장거리 접속을 통해 PBX를 연결한다. 이것은 다른 사무소로의 호출에 장거리 요금을 지불할 필요 없이 연락용 트렁크에 대한 월 고정요금만 지불하면 되게 해준다.
PBX는 시내전화 사업자가 중앙국에서 사용하는 스위치와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크기가 훨씬 더 작을 뿐이다. 외부에서 PBX로 들어오는 접속은 FXO(Foreign eXchange Office) 접속으로 언급되며, 개별적 전화로 향하는 것들은 FXS(Foreign eXchange Station) 접속이라 불린다. PBX들간의 접속은 보통 연결용 트렁크로가 아니라 사용된 신호처리기술(E&M)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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