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BMS 시장 2019년 6830억…연평균 5.2%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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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BMS 시장 2019년 6830억…연평균 5.2% 성장 전망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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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550억 규모 형성…클라우드·인메모리 DB가 수요 견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국내 DBMS 시장을 전망한 보고서(Korea 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s Forecast, 2015-2019)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국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 시장은 5300억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약 4% 성장한 555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IDC는 국내 DBMS 시장이 향후 향후 5년간 연평균 5.2%로 증가해 2019년 683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웨어하우스 교체, 금융권에서 계획 중인 차세대 프로젝트, 기업 데이터 증가로 인한 RDBMS 증설 등에 의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통합시스템(Integrated System)인 DB 어플라이언스 증가와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DBaaS) 등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버, 스토리지와 RDBMS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DB 어플라이언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함으로써 OLTP 또는 OLAP 데이터베이스 업무 수용, 단일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 도입되고 있다. RDBMS 벤더는 소프트웨어적인 성능 개선과 함께 디스크 I/O를 줄이기 위한 하드웨어적인 성능 개선을 위해 DB 어플라이언스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한국IDC는 전망했다.

프로비저닝, 오토 스케일링, 사용량에 따른 과금 등의 장점을 지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DBaaS(Database as a Service)이라는 새로운 성장 시장을 형성시키고 있다. 초기 기존 RDBMS 라이선스 매출이 클라우드 구독 라이선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매출 증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온 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RDBMS 업무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되는 RDBMS 업무를 구분한 이용이 요청된다. 예를 들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개발, 테스트, 신규 서비스 위주로 구성해 활용하는 것이다.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인메모리 컴퓨팅의 장점은 DBMS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속 데이터를 처리하고, 빠른 분석 결과를 내야 하는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칼럼 압축 기술을 이용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의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서 칼럼 형태의 데이터를 지원하고, 데이터 압축 기능도 지원하면서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에서 국내 RDBMS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도상혁 책임 연구원은 “지난해 데이터웨어하우스 고도화 프로젝트와 기업 단위 데이터베이스 볼륨 계약 등의 영향으로 데이터베이스 시장 수요가 증가했으나, 일부 벤더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RDBMS 전체 시장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낮아졌다”면서, “향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수요와 인메모리 데이터 베이스 수요가 국내 RDBMS 시장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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