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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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시상식 열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11.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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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최동규)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김기남)와 함께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수 반도체 설계기술의 발굴과 인력 양성 촉진을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겨루는 자유주제 공모전 및 창의 IP 공모전 부문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유공자 포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8개월간 전국의 대학 및 연구소 30여개 팀이 우수한 설계실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총 11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우수기술들이 다수 배출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자유주제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의 주인공은 전자부품연구원 김동순, 황태호, 권진산씨 팀이다. 전자부품연구원팀은 모바일 기기에서 고화질 3D 그래픽을 원활하게 구현하는 핵심기술을 회로로 설계하였는데, 현존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니면서 스마트폰, 원격의료, 원격교육, 국방 등에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는 평을 받았다.

설계작품은 아직까지 모바일 3D 그래픽 분야에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이 미흡한 우리나라가 가까운 미래에 수준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의 IP 공모전에서는 한국항공대학교 장수현, 천정현, 황현수씨 팀이 금상(특허청장상)을 차지했다. 한국항공대학교팀은 기존의 데이터 전송 방식들이 지닌 장점들을 취합하여 원거리에서도 다양한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설계작품을 선보였다. 본 작품은 향후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유공자 포상 공로상(특허청장상)은 파인스의 김원영 대표가 수상했다. 김원영 대표는 그간 반도체설계재산 전문가로서 많은 정책 제언을 해왔으며, 기업 활동을 하면서도 반도체설계재산 개발과 활용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왔다. 

이 외에도 자유주제 공모전 금상(국무총리상)에 포항공과대학교 김신웅, 심재윤 씨, 창의 IP 공모전 은상(특허청장상)에 세종대학교 홍덕기, 윤주련, 주예종 씨, 유공자 포상 특별상(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에 ㈜아르고 민복기 씨 등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올해 반도체설계대전은 가까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 설계작품을 다수 배출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며 “특허청은 이번 수상작품들이 상용화되어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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