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더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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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더 투자해야”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11.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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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테크놀로지스 조사, 성공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매출ㆍ이익 증가율 2배

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 www.ca.com/kr)는 ‘소프트웨어 혜택 활용: 디지털 파괴적 혁신자에게 배우는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CA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 활용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더욱 많은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최신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디지털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비즈니스 주요 영역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CA테크놀로지스는 IT 산업 분석 기관 프리폼다이나믹스(Freeform Dynamics)에 의뢰해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지역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1442명의 비즈니스 및 IT 관련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조사를 진행, 보고서를 발간했다.

▲ 국가별 디지털 효과 지수(DEI)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30%가 체계적인 전략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의 디지털 전략은 운영 및 딜리버리(69%), 제품 및 서비스 개발(5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핵심 투자 분야는 전략적 IT 플래닝 및 포트폴리오 관리(44%), 고객 경험 관리(CEM) 플랫폼(32%), 고급 보안(32%)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또 고객 소통과 시장 개척에 모바일 기술과 소셜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83%와 69%로 나타났으며, 사물인터넷은 70%, 웨어러블 기술은 51%가 응답했다.

높은 수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한 기업은 이를 통해 높은 성과를 경험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70%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전체적인 매출 증가를 경험했거나 기대한다고 답한 것. 또 고객 유지를 경험했거나 기대한다는 답변은 70%, 신규 고객 확보는 66%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공적 기업을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Digital Disrupter)’라는 엘리트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들은 디지털 투자로 높은 이익을 달성하고시장과 조직에 대한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을 말하며, 아태, 일본지역에서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 기업의 매출 증가율과 이익 증가율은 일반 기업보다 각각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신규 비즈니스에서도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 그룹은 1.5배의 빠른 성과를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30%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체계적 전략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 그룹은 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아태와 일본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국내 기업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더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CA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투자 차이가 성공을 결정한다고 지적하면서 전세계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는 현재 IT 예산의 36%를 디지털 투자에 할당하고 있고, 3년 이내 이를 48%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전세계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 그룹의 95%가 앱과 소프트웨어 중심 비즈니스 필요성에 동의하는 반면, 국내 기업 중 같은 생각을 하는 비율은 56%였으며, 전체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의 77%는 애자일(agile) 개발 체계를 갖췄지만 국내 기업 가운데 비율은 26%에 그쳤다. 또 전세계 디지털 혁신적 파괴자의 64%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38%에 그쳤다.

마이클 최 한국 CA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이번 조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에서도 경쟁 우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공하는 혜택을 인지하고 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소프트웨어의 효과적 사용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많은 한국기업이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 앞서가기 위해 한국 기업은 전통적인 기업 구조, 프로세스, 시스템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 기업은 비즈니스 모든 측면을 완전히 디지털화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민첩한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이 됨으로써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위한 옴니채널 디지털 앱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CA테크놀로지스와 프리폼 다이나믹스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효과 지수(DEI)’가 활용됐다. CA테크놀로지스와 프리폼 다이나믹스는 시장경쟁력과 관련된 답변과 비즈니스 실적 지표를 점수화 해 DEI로 환산하고 DEI 점수에 따라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를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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