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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 “한국, 스타트업 성장 기회 적다”
미국 본사 이전하고 해외시장 확장 질주…스마트카 등으로 사업 다각화
2015년 11월 10일 09:52:51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한국은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가 적다.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더 사업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장해 나갈 기회가 많다고 본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 이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미 미국에서도 게임 스튜디오 등 10여곳에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료 다운로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이웍스(www.seworks.co.kr)는 2012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보안 기업으로, 2013년 퀄컴·소프트뱅크·패스트트랙아시아 등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 한국에 R&D 센터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이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시큐어(AppSecu.re)’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의 APK를 에스이웍스가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앱 보안 취약점 분석, 위변조/해킹탐지, 모니터링, 바이너리 보호 등의 기술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 게임 퍼블리셔를 비롯해 150여개 앱에 적용돼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 스튜디오 등 10여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미국으로 본사를 옮긴 이유에 대해 홍 대표는 “한국은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초기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우리나라 보안 시장은 시장 규모가 작은데다가 경쟁이 치열해 기술을 통한 사업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홍 대표는 2008년 쉬프트웍스를 창업해 운영하다가 2010년 인프라웨어에 매각했다.

“미국이 한국보다 사업하기 쉽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며, 당연히 한국보다 훨씬 더 어렵다. 사용자의 단말이나 네트워크 환경, 개발환경 등 모든 것이 한국보다 까다롭다. 또한 영업방식도 한국과 달라서 어려움이 많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용이하다. 또한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기회도 많다. 현재 모바일 앱 보안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보호 요구가 높은 스마트카, 사물인터넷 등의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의 사업도 물론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홍 대표는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모바일 사용 환경이 좋으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인식도 높아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올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브랜딩으로 런칭할 계획으로, 더욱 좋은 서비스를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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