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4] 희망과 좌절이 교차해온 리눅스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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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4] 희망과 좌절이 교차해온 리눅스 10년
  • 채승기 기자
  • 승인 2001.1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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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가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리누스 토발즈가 ‘comp.os.minix’ 컨퍼런스에서 밝힌 기사문에서, gcc와 bach에서 운영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용 커널을 발표하고, 곧 소스코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지 꼭 10년이 되는 해이다.

10년을 지나온 리눅스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실상 ‘독점’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기술적인 리눅스의 강점이야 차치하더라도, 소프트웨어의 공룡인 MS와 대적할만큼 성장했다는 측면에서는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리눅스는 최근까지도 수익모델 부재와 레퍼런스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MS 역시 이같은 리눅스 비즈니스에 대해 대응을 자재해왔다.

특히, 국내외를 막론하고 빚어진 리눅스업체들의 사업정리는 한껏 고조됐던 리눅스 무드에 찬물을 끼얹은바 있다.

때문에 리눅스업계는 수익모델 마련에 고심하는 한편, 경쟁적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서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육사업 등을 통해 ‘짭짤한’ 현금을 보장받기도 했다.

엔터프라이즈 공략을 위한 리눅스업계의 전략은 임베디드 리눅스·리눅스 기반 시스템·웹서비스용 플랫폼·애플리케이션 패키지 등으로 전영역에 리눅스를 포지션한다는 것.

새로운 리눅스 10년을 여는 2002년, 리눅스업계의 맹주를 꿈꾸는 업계의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

실례로 미지리서치는 지난 11월 중국의 알파 블루텍과 계약을 맺고, 자사가 개발한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OS)인 리누엣(Linu@) 공급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선전 및 광주 지방에서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알파 블루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지리서치로부터 공급받은 리누엣에 중국어 입력기 및 필기인식, 글꼴 등을 추가해 중국 내외의 하드웨어 제조업체 및 SI업체를 대상으로 적극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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