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3] 보안업체, 코스닥 ‘열풍’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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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3] 보안업체, 코스닥 ‘열풍’ 식을 줄 모른다
  • 권혁범 기자
  • 승인 2001.1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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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6大 핫뉴스
지난달 국내 PKI시장의 쌍두마차인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이 코스닥 시장에 등장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서의 ‘보안 열풍’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연말경 IDS업체인 인젠과 방화벽 전문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이 여기에 가세할 경우 이미 단순한 관심거리를 넘어 확실한 기대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보안업체들의 코스닥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보안 업종을 테마주로 구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최강자 안철수연구소와 종합보안솔루션 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코스닥 입성이 ‘보안 열풍’의 시발점이라고 평가받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이들의 진입은 곧바로 강력한 보안 테마군을 형성했고,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이라는 든든한 지원병을 얻어 ‘보안’이 테마가 아닌 업종으로 환영받게 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업종이 크게 환영받게 되자, 일부 코스닥등록업체들을 중심으로 보안업체 인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넷시큐어네크놀로지를 인수해 보안업체로 변신에 성공한 인텔레테크와 홍체인식 보안솔루션 업체로 널리 알려진 세넥스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아이엔티텔레콤은 ‘코스닥 보안열풍’을 노린 대표적인 ‘A&D(Acquisition & Development·인수개발) 사례이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업체들이 보여준 힘은 결코 작지 않다. 지속적인 침체기에 빠진 코스닥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향후 여타 보안업체들의 진입이 수월하도록 길도 닦아놓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이들의 코스닥 진입으로 보안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보안업체들의 코스닥 등록 열풍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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