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2] IDC, 출혈·과당경쟁 서비스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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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2] IDC, 출혈·과당경쟁 서비스로 위기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1.1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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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6大 핫뉴스
서버호텔이라는 IDC 열풍이 뜨겁게 휩쓸고 갔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국내 IDC 시장은 조용한 한해를 보냈다.

특히 출혈·과당경쟁의 심화와 뒤늦게 국내에 진출한 해외 IDC 사업자들의 철수 등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중 지난 상반기 초대형 IDC 센터를 건립하며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진입했던 아이아시아웍스가 IDC 센터를 KIDC에 매각, 사업을 철수했던 사건이 가장 큰 이슈로 꼽히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철저한 국내 시장조사가 미흡한 상태로 막연히 국내 시장의 성장가능성만을 보고 진입했던 것을 아이아시아웍스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홍콩의 리치네트워크서비스도 서울에 IDC를 오픈했으나 국내 IDC 난립과 치열한 가격경쟁 등으로 자리매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사업자의 IDC 시장철수와 관련, IDC사업악화는 비단 해외사업자들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충고한다.

현재와 같은 경기불황에 저가경쟁이 계속된다면 해외 사업자들만이 아니라 국내 IDC 업체들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

업계의 관계자들은 전체적인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물론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경쟁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을 수 있지만, 고객의 수요는 줄어드는데 반해 과도한 설비투자에 사업자간 지나친 경쟁을 벌이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적인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IDC 품질보증제 시행 및 경기침체에 따른 장기적인 수익구조 악화 등으로 자연스레 시장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내년에는 기반을 잡지 못한 IDC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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