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2016년 초 한국에 새로운 AWS 리전(Region)을 개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리전은 아태지역에서는 5번째, 세계적으로는 12번째 리전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AWS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수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물리적 지리적 장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번 발표는 국내에서 복수의 AWS 데이터센터를 설립, 운영함을 의미한다. AWS는 새로운 한국 리전 설립을 통해 AWS의 고객이 더 빠르게 웹 서비스와 모바일 앱, 게임 서비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것으로 기대했다.
AWS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SK플래닛, SM엔터테인먼트 등의 대기업은 물론 넥슨, 게임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의 게임개발사, 데브시스터즈, IGA웍스, 비트패킹컴퍼니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 리전 개설은 이러한 고객의 요청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AWS는 “새로운 리전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회사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사들이 차세대 소프트웨어 서비스(Software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이를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와 반대로 해외 많은 AWS 고객사들도 우수한 인터넷 속도를 가진 한국 내 사용자에게 직접 서비스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앱,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사물 인터넷(IoT) 영역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WS는 한국 리전에서 제공할 AWS 서비스와 EC2 인스턴스 타입 등 세부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