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7] VPN 시장,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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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7] VPN 시장,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이어질 듯
  • 채승기 기자
  • 승인 2001.1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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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6大 핫뉴스
SP·금융권에서 치열한 경합 … 아직 완전한 승자는 없어

올해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 시장은 SP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요를 체감,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해를 마감하고 있다.

VPN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1차 수요처라 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바이더(SP)들의 장비 도입계획이 연말을 기점으로 200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SP를 필두로 금융권에서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업계는 코어 네트워크 부문과 에지 네트워크 부문으로 경쟁범위를 계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어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진입장벽으로 인해 나름대로 외산 업체간에도 필터링이 이뤄지고 있고, 바로 아랫쪽에 위치할 에지단에서는 국산업체까지 참여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9월 현재 서비스중인 엔텀VPN과는 별도의 VPN 신사업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VPN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의지를 표명했다.

데이콤 역시 2002년 1월말 장비증설을 앞두고, 지난 11월 BMT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하나로통신·두루넷 등도 뒤질세라 장비도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ISP 중 VPN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IDC들 역시 기존 고객에 대한 부가서비스 형태로 VPN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편승, 대형 장비업체들은 VPN 전용장비보다는 VPN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부상하고 있는 매니지드 VPN(Managed VPN)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장기적으로는 MPLS 확장시장에 대한 사전포석의 성격이 짙다.

한편,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은 공공·금융권 공략을 위한 보안 인증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 업체와의 협력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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