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맛의 고장, 물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여수에 가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유명한 맛집이 하나 있다. 바로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에 위치, 20년간 맛과 풍미를 유지하고 있는 ‘팔도횟집’이다.
팔도횟집은 한 번도 안 들려본 사람은 있어도, 물어 물어 찾아온 이들은 반드시 두 번 이상은 찾게 되어 있다는 여수의 명물이다. 20년 동안 운영된 역사를 반증이라도 하듯,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여수맛집을 얘기할 때면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우선 팔도횟집은 두 자매가 운영하여 마치 친척집에 들른 듯 고즈넉하고 친절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또 창밖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맛과 운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주변에 돌산공원, 돌산대교, 오동도 등의 명소도 곁들여 여행을 즐기는 낭만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감 넘치는 팔도횟집 메뉴는 두 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풍성하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스끼다시로만 충분히 배를 채우지만 스끼다시가 다 나간 후 메인으로 등장하는 회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회를 나온 후 먹는 매운탕에는 다른 곳과 다르게 라면 사리가 들어가 이 집만의 담백한 라면까지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낙지말이다. 팔도횟집에서 나오는 낙지말이는 여수에서 최초로 시작한 원조로, 탱탱하고 쫄깃한 낙지는 깊고 진한 바다 맛을 머금고 있다.
무엇보다 맛과 서비스는 물론 위생상태가 철저해 찾는 손님들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여수 추천 맛집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팔도횟집은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고, 밤에 찾으면 버스커버스커의 노랫구절에 나오는 그 유명한 ‘여수밤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경치 구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 딱 좋다.
팔도횟집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54 전화 (061-644-3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