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위협하는 ‘갑상선암’, 탈출에 도움되는 힐링 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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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위협하는 ‘갑상선암’, 탈출에 도움되는 힐링 푸드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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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우리나라 암 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갑상선암은 매년 신규 환자만 4만 명에 다다른다. 이 중 80%가 여성 환자로, 남성의 비해 여성 발생률이 최대 6배나 높다. 특히, 30~40대의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 

흔히들 갑상선암을 완치율이 높은 ‘착한암’, 진행이 더딘 ‘거북이암’이라 부르지만, 결코 만만히 여겨선 안 된다. 재발률이 높고, 뼈와 폐로 전이됐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갑상선을 절제하면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갑상선암의 예방 및 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 갑상선에 악영향을 끼치는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홍삼이 면역력을 강화해 갑상선암은 물론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삼은 이미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들을 통해 면역력 높이는 음식임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면역세포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기 전과 비교해 면역세포가 최대 약 300%나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소속 김영숙 박사도 홍삼이 TNF-α(암세포, 바이러스 증식 억제 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대식세포(면역세포의 일종)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TNF-α의 분비량이 투입 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그룹의 TNF-α 분비량은 42pg/106에 불과한 반면, 홍삼 추출물 그룹은 무려 32,626pg/106으로 무려 776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홍삼이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라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선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홍삼은 물 녹는 수용성 성분 47.8%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 52.2%로 구성돼있다. 그동안 우리가 섭취하던 대부분의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여 만드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됐는데, 이 경우 절반도 안 되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된다.

㈜참다한 홍삼은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제조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경우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을 비롯해 다양한 항산화 요소들까지 버려지는 성분 없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제조방식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엔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유사업체들도 늘고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달여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 52.2%는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잘게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비롯해 다당체까지 흡수하려면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유방암을 제치고 여성암 1위로 올라섰다. 예후가 좋고, 진행이 느린 암이라지만 예방과 치료는 결코 쉽지 않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을 평소 꾸준히 섭취하며 예방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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