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T-50’ EGI 시스템 등 공급
미국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eywell Aerospace)는 우리나라 방위 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태국 공군 T-50 골든 이글 항공기에 대한 항공전자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니웰은 각 항공기 유형에 따른 내장형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관성항법시스템(EGI)과 레이더 고도계, 조명과 전기 비행계기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마크 버지스(Mark Burgess) 하니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방우주체계 부사장은 “KAI와의 계약은 한국 국방시장에서 국가 방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며 “하니웰은 전세계적으로 T-50의 시장점유율 향상과 함께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KAI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스 부사장은 이어 “하니웰은 미국 공군 T-X 사업 수주를 진행 중인 KAI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역 제조 방산 제품의 수출 강화와 더불어 국방력 증가와 국제적, 지역적으로 주요한 방위산업체간의 협정 구축에 의한 한국의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올해 9월 KAI는 태국 공군의 노화된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네 개의 T-50 항공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AI T-50 골든 이글은 KAI가 개발한 한국의 초음속 고등 훈련기 계열의 다목적 경전투기로, KAI는 T-50 골든 이글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FA-50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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