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편집 툴을 통해 모바일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어도비 시스템즈와 매크로미디어는 이러한 컨텐츠 제공업체에게 무선 모바일 기기를 추가함으로써 편집 전략을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하지만 초기 사용자들은 이 새로운 툴들이 시간을 절약시켜주는 반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서 운영자들은 여전히 컨텐츠를 조작하고 별도로 모바일에 특화된 버전으로 만들어야만 했다.
더욱이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자동적으로 편집될 수 있는 단순한 문서를 생산하려는 시도가 각 기기들의 독특한 장점과 한계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계를 넘어서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휴대용 기기로 컨텐츠를 쉽게 이동시키는 가능성은 두 매체 사이의 가용성 ‘간격’을 고려해 심사숙고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가장 강력한 PDA라고 할 지라고 그 프로세서의 속도는 가장 평범하게 사용되는 데스크탑 컴퓨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PDA의 화면은 데스크탑 모니터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액정도 흑백에 머무르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은 기존 컨텐츠를 휴대용 기기에 맞도록 변형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초의 툴 및 서비스는 HTML로 구성된 전형적인 웹 페이지를 단순히 ‘긁어서’ PDA의 화면에 디스플레이 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방법은 ‘부호전이(transcod-ing)’ 또는 ‘화면 벗기기(screen scrap-ing)’이라고 불렸다.
마침내, 아방고(AdvantGo)와 같은 회사들이 HTML과 XML 같은 페이지 언어로 구성된 정보 형성 방법을 활용한 훨씬 향상된 클라이언트/서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서버는 생성된 컨텐츠(일반적으로 전송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압축된)를 클라이언트 기기로 보내면 이 곳에서 브라우저나 다른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컨텐츠를 분석, PDA 화면에 디스플레이 한다.
하지만, HTML과 XML은 두 개의 중요한 한계가 있다. 이들은 인쇄 목적을 가진 보다 복잡한 문서에 대해서는 대처 능력이 떨어지며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을 위한 준비 능력 또한 약하다.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문서 저장을 위해 어도비 아크로뱃의 PDF와 매크로미디어의 포맷을 이용,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심지어 웹 사이트 전체를 저장하고 있다.
PDA에서도 아크로뱃 문서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이러한 포맷을 판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파일을 구동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헤드(head), 서브헤드(sub-head)와 문단 등과 같은 문서 형성의 블록들을 규명하고 텍스트와 태그를 두 번째 파일로 추출시킨다.
무선을 통해 기기들이 이 파일을 전송받게 되면 클라이언트 해독기가 스크린에 맞게 변환시킨다.
PDA에서는 그래픽이 텍스트 내에서 손톱만한 아이콘으로 보이게 된다. 태핑은 이들을 풀 사이즈로 확대시킨다.
매크로미디어의 포켓 PC용 플래시 플레이어는 확장성과 벡터 기반 그래픽의 비교적 작은 사이즈를 활용한다. 플래시 개발자 킷의 툴을 통해 개발자들은 목표 기기를 선택하고 컨텐츠가 진행과정 내에 있는지와 디스플레이 기능, 최적화 과정(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고 그래픽을 단순화시키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와 매크로미디어의 새로운 툴은 간단한 컨텐츠로 번역, 모바일 매체로 전송하는 것을 통해 관련 업계의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어도비의 변환 툴이 모든 텍스트 파일을 위해 신속하고 명쾌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시스코의 영업지원 기술자들과 서비스 직원들은 사무실의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지만 그들은 회사의 문서 보관소와 서비스 매뉴얼, 문제 해결 안내서, 설명서 등 아크로뱃 파일과 플래시 그래픽으로 저장된 정보에 끊임없이 접속할 필요가 있다. 외부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들은 작고 휴대하기 편한 컴퓨터를 자연히 선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