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사장 조현준)의 금융자동화기기(ATM)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1990년대 후반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에 ATM과 입금전용기 등 700여대를 공급한 것을 비롯하여 국영은행 BRI이 발주한 5000여대를 전량 수주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점유율 1위(40%)를 달성했다.
미국에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RBR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은 2013년 미국 전역에서 금융과 비금융권을 포괄해 28.7%의 시장 점유율을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노틸러스효성은 지난 4월 출시한 최신 ATM 'MX8800'을 미 뉴욕주플러싱은행에 공급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한 노틸러스효성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정전이 발생하는 나이지리아의 특성을 고려해 보조배터리 기능을 장착한 ATM을 보급하고 있으며 카드 복제 등 보안사고가 만연히 일어나고 있는 시장환경을 반영해 지문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ATM기를 보급하는 등 시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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