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로벌 톱 브랜드 ‘애플·구글’…삼성전자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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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톱 브랜드 ‘애플·구글’…삼성전자 7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10.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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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발표…100대 브랜드 가치 1조7000억달러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www.interbrand.com)는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통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5)’를 발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전체 100대 브랜드 총 가치는 1조7000억 달러로 작년 대비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 브랜드의 가치가 전체 브랜드 가치의 33.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순위의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애플은 2014년 1188억6300만 달러에서 43% 성장한 1702억76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고, 구글은 1074억3900만달러에서 12% 성장한 1203억1400만 달러로 애플을 바짝 뒤쫓았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아마존의 톱10 진입이다. 아마존은 2014년 대비 29% 성장해 최초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10위 내에 자리 잡았다. 2015년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 최대 리테일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온라인 결제시스템의 대표 브랜드인 페이팔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온라인 결제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2014년 화웨이에 이어 중국 브랜드 사상 두 번째로 100대 브랜드에 레노버가 선정됐다. 2014년 6000만대의 PC를 판매하며 뛰어난 실적과 확고한 수익성을 기록한 레노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재즈 프램턴(Jez Frampton) 회장은 “오늘날에는 모두가 생활을 직접 컨트롤하고 디자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브랜드는 기술을 이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삶에 흐름에 맞게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일상생활을 디자인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브랜드가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국내 브랜드의 약진도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 처음 글로벌 톱10에 선정된 이래 처음으로 GE를 앞서며 7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대등한 위치로 성장해 올해 39위를 차지했고, 기아자동차 역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74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평가 결과,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단연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54%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보이며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23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최근 고객의 접점에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두드러진 성장을보이고 있다”며 “고객 접점이 가장 대두되는 분야인 리테일에서 브랜드 경험을 구현하는 옴니채널 경험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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