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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다 활용 노하우 체득이 성공변수”
2001년 11월 22일 00:00:00
금융업종에서 기술벤처가 탄생했다. 인피언 컨설팅은 삼성생명에서 분사한 온라인 마케팅 업체다. 지난 2년간 업종 선두업체로써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를 시장에 적용시키겠다는 김진뢰 사장은 삼성생명 e비즈니스팀 상무 출신으로 보험업종에만 20여 년을 몸담은 현업 비즈니스 맨이다. 김진뢰 사장을 만나 사업전략과 포부를 들어봤다. <김영미 기자>

인피언 컨설팅은 이메일응답시스템(ERMS), 보험상품 청약플로우(RBMS), 마이페이지(자산관리시스템) 등 김진뢰 사장이 삼성생명 재직 당시 직접 개발해 적용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업체다. 이른바 디자인이나 SI업체로 출발한 다른 웹에이전시와 출생 배경부터 차이가 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한 노하우를 토대로 축적된 기술은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김사장의 변이다.

◆ 금융업에서 IT 벤처가 탄생했다. 분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e비즈니스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삼성생명의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시장에 내놓으라는 요청이 많았다. 삼성생명 웹사이트가 한달에 500억원이상 수익고를 올리고 있고 계약건수가 5천건에 이르는 등 성과를 보이자 삼성뿐만 아니라 외부 관계자들도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격려가 많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에서는 보험업 이외의 비즈니스를 할 수 없는 데다가 조직이 작아지고 각 부문의 아웃소싱이 활성화되면서 분사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인피언 컨설팅은 현재 삼성생명의 e비즈니스를 전담하고 있고 휴메딕이라는 의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국내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상황은 어떤가.

국내 오프라인 기업의 웹 활용 수준은 의외로 낮다. 몇년전 인터넷 바람이 불 때 남들 따라 구축하고 난 후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기업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이런 현상은 관리 인력의 취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기업에서 온라인 비즈니스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IT 업체의 기술력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디지털 마인드가 선행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

기술을 들여만 놓고 활용하지 않는 기업이 태반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기술도 중요하다. 하지만 인피언 컨설팅은 이 기술을 갖고 어떻게 활용해서 성과를 거둘 것인가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진행 중인 사이트가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고객기업은 삼성생명과 휴메딕 이외에 계약단계에 이른 기업이 10개 업체에 이른다. 아직 성사된 상황이 아니라서 밝힐 수는 없지만 금융업, 건설업, 의료계, 제조업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컨설팅은 단계별로 이뤄진다. 온라인 비즈니스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기업에 무턱대고 eCRM 솔루션을 구축할 수 없다.

처음에는 웹사이트 관리를 주로 하고 이후 콘텐츠 관리개발, 이어 eCRM까지 진행하게 될 것이다. 국내기업의 경우 자사의 고객취향을 분석하거나 활용하는 노하우가 부족하다. 이를 활용하고 오프라인과 적절히 접목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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