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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안되는 것 없다”
송희정 한국IBM 네트웍사업부 전문과장
1999년 01월 01일 00:00:00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회사일을 통해 인생을 배워나간다』는 송희정 한국아이비엠 네트웍사업부 과장은 집에서는 자상한 어머니로, 회사에서는 활동적인 아이비엠인으로, 일과 가정을 모두 아낄 줄 아는 진정한 캐리어 우먼이다.

송희정 과장이 네트웍업계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데이콤 연구소에서 망관리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다. 92년 한국아이비엠에 입사해서도 3년 동안 AS/400의 한글화 작업을 맡아온 그는, 96년부터 네트웍 사업부에서 영업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개발보다는 영업을 하고 싶었지만 쉽게 용기를 낼 수 없었다』는 그는 『시작하고 보니 영업이 이제 천직처럼 느껴진다』고 미소짓는다.

영업분야 여성진출 여전히 미흡
기술개발부에는 여성인력이 많지만 영업부에는 거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송희정 과장은 최근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업계에서 여성의 수가 더욱 줄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진동과 소음이 많았던 전산실보다 영업을 위해 협력사와 고객사이트를 방문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훨씬 보람있다고 밝히며,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계약하기 때문에 직접 체험하는 어려움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송희정 과장은 귀여운 딸과 남편을 위해 주말에 가족 스포츠를 즐긴다. 무용과 노래 공연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가족과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찍 귀가한단다.

송희정 과장은 2년 전까지만 해도 세일즈 엔지니어로 승부를 걸고 싶었으나 최근에는 매니저로서의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는 『기술과 영업을 두루 섭렵한 매니저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네트웍 사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라며 『감투에 관계없이 매니저로서의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준비와 노력 있다면 못 이룰 것 없다
송희정 과장은 기술 엔지니어에서 영업분야로 자리를 옮기고는 적지 않은 고생을 했지만 「노력하면 안되는 것 없다」는 각오로 뛰어들어 이제는 어엿한 영업인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에게 그는 『네트웍 분야에는 아직도 새로운 면이 많아 여성들도 도전해볼 만하다』고 적극 추천한다. 최근의 후배들은 그가 입사할 당시와 달리 컴퓨터 및 영어회화가 능숙해 오히려 쉽게 네트웍 분야에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일을 통해 인생을 배우게 돼서 기쁘다는 송희정 과장은 영업을 하면서 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아량과 융통성을 갖게 돼 개인적인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 웃으며 당당하게 일하는 송희정 과장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특히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는 캐리어 우먼이기에 그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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