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활용한 PDA로 “비용절감·환자 치료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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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활용한 PDA로 “비용절감·환자 치료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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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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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호프(Nikolai Hopf)는 하루에 12~14시간 동안 일한다. 독일의 마인쯔에 있는 대학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인 호프는 대개 환자 기록을 정리하고 세계 보건 기구(WHO)가 위임한 환자 진단 및 치료 코드를 추가하고 보험 정보가 제대로 기록되었는지를 확인하면서 하루 일과를 마친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시간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곤 한다. 블루투스(Bluetooth)를 사용한 PDA와 단거리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잠재고객 무궁무진

무선 통신 산업은 블루투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블루투스는 에릭슨(Eric-sson)이 개발한 기술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끼리 단말기를 사용해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

802.11b 무선 랜 기술처럼 완성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블루투스의 시도는 내년에 서둘러 상업적인 프로젝트로 전환될 것으로 카너스 인 스태트 그룹(Cahners In-Stat Group)의 분석가 조이스 푸처(Joyce Putscher)는 전망하고 있다. 그는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그룹이 많아짐에 따라 블루투스 사용 장치가 매우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 유럽(Gartner Europe)의 분석가인 니겔 데이톤(Nigel Deighton)도 이에 동의하며 “이동 통신을 많이 사용하여 수시로 정보를 접해야 하는 기업 환경이 블루투스 네트워크의 잠재 고객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처음에 블루투스는 단순한 케이블 대체 기술을 목적으로 했었다. 케이블 대체 기술이란 PDA, 프린터, 휴대폰과 같은 사용자 장치로 다른 사용자와 통신할 수 있게 하는 개인 영역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5월, 대학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회는 낮은 전력 소비, 적은 비용, 다른 휴대용 장치와의 통합 가능성과 같은 블루투스의 장점을 이용하여 블루투스 사용 팜(Palm) PDA를 의사들에게 나눠주고 의학 지식이 있는 기술자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서버를 설치했다.

신경외과에서는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블루투스를 이용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환자 치료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

이제 의사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진단 내용, 처방, 치료 코드를 조회하고 팜 PDA를 사용하여 진료 카드를 정리하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환자 기록에 액세스할 수 있다.

호프는 블루투스 네트워크 때문에 십여 명의 의사가 각각 하루에 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하루 9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시간 당 초과 수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병원의 비용도 줄어들었다.

블루투스 네트워크는 행정 업무도 간소화시켰다. 의사들이 PDA에 입력하는 모든 것은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이러 인해 의사들은 응급 시에 환자들의 최근 기록을 볼 수 있다.

병원은 의사들이 PDA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와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하여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IT 감독 스테판 월터(Stephan Walther)는 “의사들이 데이터베이스를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PDA를 동기화시키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시간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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