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에서 노다지 캐는 IT 광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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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에서 노다지 캐는 IT 광부들
  • 승인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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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 서비스에 유료화를 적용,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팝데스크 서비스. 그래텍이 지난 99년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웹 스토리지 서비스는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장비와 네트워크를 대거 보강, 서비스 환경이 크게 향상돼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고 있다. 팝데스크와 PC, 그리고 PDA 등의 멀티플랫폼상에서 연동 서비스를 구현하는 3웨이 싱크 서비스도 멀지 않은 듯하다.

남들이 하지 않는 아이템만 찾아 가능성에 도전해온 송길섭 그래텍 사장을 만나 사업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안희권 기자>

국내 정보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팝데스크(www.popdesk.co.kr)와 구루구루(舊나누미 www.guruguru.co.kr)를 한번쯤 사용해보지 않은 네티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들 서비스는 무료로 다양한 자료를 보관,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팝데스크는 1GB의 하드디스크 저장공간(팝폴더)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 웹 스토리지 서비스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30MB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에도 힘들어했던 시기에 무려 1GB를 제공했다는 점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우려의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선견지명이 있다고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송길섭 사장은 말한다.

정보공유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그래텍은 팝데스크 서비스로 자리를 잡기 전에 안해본 사업이 없을 정도로 모든 일에 손을 뻗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고유 사이트와 자사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결과 웹 스토리지 서비스인 팝데스크를 선보이게 됐다.

99년 11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그래텍은 초창기 포털과 씬클라이언트를 목표로 했으나 씬클라이언트 시장의 성장 둔화로 큰 효과를 얻지 못했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자금난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팝데스크 사용자가 꾸준하게 늘어났고 다운로드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유료화 모델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게 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게 됐다.

송길섭 사장은 그래텍이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술 전문업체라고 밝히고 있다. 씬클라이언트 환경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PDA와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멀티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래텍은 팝데스크 외에도 PDA 등 씬클라이언트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 전문 서비스인 카미오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무료로 정보를 공유하는 구루구루 서비스를 분리, 팝데스크와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그래텍은 양질의 웹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1차로 장비를 보강한데 이어 지난달 대규모 장비를 투입해 사이트와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이번 장비 투입으로 240만명의 팝데스크 사용자들은 기존 팝폴더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핸드폰이나 PDA를 이용해 팝폴더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기능과 영화 사이트에 연결되는 웹 시네마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팝폴더에 저장된 문서를 직접 편집할 수 있는 팝워드 기능이 제공되며, 개인 비밀번호를 도입해 중요한 자료를 안심하게 저장할 수 있는 사이버 금고 장치인 팝금고 서비스도 추가됐다. 이들 서비스들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웨이 싱크 서비스 목표로 전진 또 전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자」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송길섭 사장은 매출 창출과 사회 환원을 함께 생각하는 사업가다. 그래서 팝데스크와 같은 정보공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는지도 모른다.

송길섭 사장의 내년 목표는 PDA(이동전화 포함)와 팝데스크, PC를 연동, 플랫폼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주고받는 3웨이 싱크(Sync)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올해는 1차적으로 PC상에서의 팝데스크 서비스는 실현했다고 보고, 향후 IMT-2000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3웨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즐기는 송길섭 사장의 강한 개성을 닮은 그래텍이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지 기대해본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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